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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진 교수 "삼성, 온실가스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높여야"

  • 송고 2014.10.22 12:35 | 수정 2014.10.22 13:44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이준 전무 "삼성그룹 세운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 목표"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그룹이 사업 가능성 발견과 인재 채용 등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개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22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 전망과 기업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윤 교수는 삼성 사장단에게 국내에서도 사회적 책임 투자 활동을 할 때 기후변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하라고 제안했다.

특히 한국의 전기료가 해외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을 들며 “자가발전은 비용이 수반돼 지금 당장 손해를 볼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활동을 하는 게 사회적으로 의미 있고 세계적인 기업으로서 삼성이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에너지 공급 안보 측면에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삼성은 2008년에서 2012년 사이 국내 기업 중 전력 소비량이 1위였고, 2012년에는 2위”라며 “삼성에서 쓰는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송전탑 건설 등의 갈등이 발생하는데, 삼성이 자가발전 비율을 높이면 사회갈등을 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가발전의 한 예로 윤 교수는 태양광발전 패널을 빌딩 벽에 붙인다든가 건물의 단열을 강화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 삼성이 타 기업에 모범이 되고 자부심을 보여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온실가스 배출의 3분의 1이 기업의 산업활동으로 발생하는 것이라며 “윤 교수는 수요사장단 회의에서 기업이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취지의 강연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 1973년과 2011년의 온실가스 배출을 비교하면 OECD 선진국의 비율은 66%에서 38%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그러나 중국이 5.8%에서 26%로, 중동은 0.2%에서 5%로 증가하는 등 개도국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선진국의 책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이준 전무는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평균은 OECD회원국과 개도국을 비교했을 때 3.8배 정도 차이난다”며 “선진국들이 온실가스 감축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으로 앞장 서야 한다”고 윤 교수의 강연 내용을 인용, 부연했다.

특히 윤 교수는 중공업 비중이 큰 독일 산업구조를 예로 들며 “독일이 감축 목표를 얼마큼 세우고 얼마나 이행 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독일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2014년까지 21%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현재 26.7% 감축하는 등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윤 교수는 “경제 성장이 뒷걸음치면서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드는 건 의미가 없는데, 경제가 성장하면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에 시사점이 있다”며 “삼성도 세계를 대표하는 기업의 하나로서 적극적으로 에너지의 사용은 줄이고 효율은 높이면서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활동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는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R&D, 인재 교육 등 사업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고 고용창출이 이뤄진다는 전망에서다. 즉, 기업의 경제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한편, 이준 전무는 이날 삼성그룹이 세운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이 목표치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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