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6
11.3℃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8.5 0.5
EUR€ 1473.8 -0.4
JPY¥ 886.5 -0.5
CNY¥ 189.7 0.2
BTC 91,664,000 2,606,000(-2.76%)
ETH 4,502,000 138,000(-2.97%)
XRP 750.3 16.4(-2.14%)
BCH 682,100 22,300(-3.17%)
EOS 1,236 15(1.2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69·76㎡ 틈새평형?…이제는 ‘주력평형’

  • 송고 2014.10.23 09:49 | 수정 2014.10.23 09:50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소형보다 넓고 중형보다 저렴…청약성적도 호조

용인 구성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투시도 ⓒ효성

용인 구성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투시도 ⓒ효성

올 하반기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형 평형보다는 넓고 중형보다는 분양가가 저렴한 틈새평형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소형 59㎡, 중형 84㎡, 대형 114㎡이 일반적인 평면인데 비해, 최근에는 69㎡, 72㎡, 76㎡형 등의 세분화된 중소형과 99~102㎡ 가량의 중대형 등 틈새평형이 등장했다.

틈새평형은 베란다 확장과 효율적인 평면설계로 중대형 못지않은 쾌적함과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4월에는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14개 과밀억제권역의 민간택지 300가구 이상 아파트에 적용돼 온 ‘전용 60㎡이하 소형주택 의무 건축 규제’를 연내에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획일적인 평형 공급에서 벗어난 틈새평형의 공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GS건설이 작년 6월 경기 용인시에서 분양한 '광교산자이'의 84㎡는 3순위까지 청약이 미달됐지만, 틈새평형인 78㎡는 1.26대 1로 마감됐다. 70~80㎡가 85㎡보다 집을 싸게 사면서 베란다 확장으로 체감면적을 16~20㎡ 더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틈새평형의 인기는 올해 분양실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첫 위례신도시에 공급돼 1순위 평균 12.3대 1에 이어 사흘만에 계약까지 마친 ‘엠코타운 센트로엘’의 주택형이 바로 95㎡, 98㎡의 틈새면적이다.

현대엠코가 지난 3월 대구시 달성군에 공급한 ‘엠코타운 더 솔레뉴’도 총 1천96가구 중 69㎡, 75㎡, 76㎡ 등 틈새면적이 527가구로 절반에 가까웠다. 이 단지는 평균 12.7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 마감됐다. 이중 75㎡가 최고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미건설은 지난 3월 경북 경산에서 ‘신대부적 우미 린’을 분양하면서 전체 아파트(445가구)의 절반 정도(186가구)를 틈새 주택형(73㎡)으로 설계했다.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한 이 아파트는 평균 2.1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73㎡는 175가구 모집에 364건이 신청했다.

지난 8월 위례신도시에서 공급한 ‘위례 호반베르디움’은 1천137가구 모두 97㎡ 틈새주택형이었다. 특별공급 제외한 1천98가구 모집에 5천936명이 신청해 평균 5.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분양가 부담을 낮추고 중대형처럼 쓸 수 있는 중소형 틈새평면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며 “택지지구나 신도시 등 중대형부지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사업지에서 특히 틈새평형 공급이 많다. 이제 틈새평형은 분양시장에서 중요한 자리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남은 하반기에도 틈새평형 아파트의 신규분양은 이어질 예정이다.

내달 용인시 기흥구 구성역 인근에 분양할 예정인 ‘용인 구성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도 틈새평형 물량이 준비돼 있다. 지하 2층~지상 15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61~84㎡ 296가구 중에서 61㎡ 주택형은 162가구, 74㎡ 주택형은 49가구로 전체의 70%가 틈새평형이다.

대우건설이 오는 24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갈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역시 전용 62~84㎡로 전 가구가 실수요자에게 인기 있는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서도 62㎡ 주택형이 93가구, 74㎡ 주택형이 113가구를 차지한다.

경북 안동시 태화동에는 ‘e편한세상 안동’이 23일 견본주택을 연다. 안동시 최초 ‘e편한세상’ 브랜드아파트 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e편한세상 안동’은 지하 1층~지상 15층, 8개동 규모이다. 전용면적 59㎡, 70㎡, 71㎡ 421가구로 구성돼 있다.

(주)동일이 이달 분양예정인 ‘고양 삼송동일스위트 1차’는 전용면적 66~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으며, 주택형별 세대수는 66㎡ 260가구, 76㎡ 294가구, 84㎡ 414가구다. 틈새평형이 반 이상을 차지한다.

역시 이달 경북 영천시 야사동에 공급예정인 ‘영천 한신휴플러스 코아루’는 전용면적 59~103㎡로 구성돼 있다. 전체 1천147가구 중에서 75㎡ 120가구, 103㎡ 23가구가 틈새평형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6 00:01

91,664,000

▼ 2,606,000 (2.76%)

빗썸

04.26 00:01

91,551,000

▼ 2,578,000 (2.74%)

코빗

04.26 00:01

91,520,000

▼ 2,914,000 (3.0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