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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색내기식 노후실손보험, 가입자 여전히 지지부진

  • 송고 2014.10.23 10:53 | 수정 2014.10.24 14:38
  • 조인영 기자 (ciy810@ebn.co.kr)

삼성 등 8개사 월평균 판매건수 200건도 못 미쳐

보험료 부담으로 고령층 가입 꺼려…실효성 의문

고령층의 합리적 의료이용을 위해 지난 8월 출시된 노후실손보험 성적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고령자를 위한 보험임에도, 보험료 부담으로 가입 대상자들이 가입을 회피하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각 사

ⓒ각 사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등 8개 손해보험사에서 일제히 출시한 ‘노후실손의료보험’의 가입건수는 9월 현재 2천825건이다.

삼성, 현대, 동부, LIG, 메리츠 등 상위사의 두 달 평균 판매건수는 268건이며 한화, 롯데, MG 등 중소형사는 평균 30건 미만으로 보험사간 격차도 컸다.

실손의료보험이란 실제로 손실된 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으로, 노후실손의 경우 가입 연령은 최대 65세에서 75세, 80세로 확대됐으며 보험료는 기존 실손 상품 보다 20~30% 저렴하다.

다만, 자기부담금액은 늘었다. 8월부터는 입원 30만원, 통원 3만원을 우선 공제한 뒤 급여 부분 20%, 비급여 부분 30%를 각각 추가 공제하는 방식이다.

가입연령과 보험료 부담을 낮췄음에도 8개의 손보사 가입자는 3천건도 안돼 사실상 흥행실패라는 것이 보험업계의 진단이다.

특히, 은퇴 후 별다른 소득이 없는 고령자들이 매월 2~3만원의 보험료를 부담하면서 가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오세헌 금융소비자원 국장은 “고령층은 질병 발병률이 가장 높음에도 이렇다 할 수입이 없어 보험료를 부담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금융당국과 보험사가 생색내기식 보험을 출시해놓고 책임 소재를 고령층에 떠 넘기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노후실손보험은 수익성 보다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성 상품인만큼 설계사 등 대면채널이 적극적으로 가입을 유도하기 쉽지 않다는 점도 가입 저조의 이유다. 대면 채널을 비롯해 손보사들은 TM, 다이렉트, 보험대리점(GA)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지만 실적과 연결되고 있지는 않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설계사 규모가 큰 일부 손보사를 제외하고는 수수료가 적어 적극적으로 가입을 독려하기 어렵다”며 “현재와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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