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0.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100,004,000 505,000(-0.5%)
ETH 5,061,000 28,000(-0.55%)
XRP 895.5 11.5(1.3%)
BCH 901,300 86,900(10.67%)
EOS 1,591 78(5.1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러시아, 에너지 장비 국산화 나서…국내 수주 감소 우려

  • 송고 2014.10.23 15:56 | 수정 2014.10.23 17:11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에너지 분야 대외 의존도 경감 돌입

'야말프로젝트' 등 국내 업체 선전…수주 감소 등 부정적

러시아 정부가 에너지 관련 장비에 대해 국산화를 추진하면서 국내 조선 및 해양기자재 등의 수주 감소가 우려된다. 또한 유정용 강관이나 에너지 수송에 쓰이는 라인파이프 등을 공급하는 강관업체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23일 코트라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원유 및 천연가스의 채굴, 수송, 보관 등에 쓰이는 에너지 장비에 대한 대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책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과의 마찰이 기술협력분야로까지 확대되면서 지나친 의존도가 국내 산업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며 또한 러시아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산업(광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증대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지난 7월 푸틴 대통령 주재회의에서 관련 내용이 언급된 이후 국내 제조업 육성정책과 함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러시아 연방 에너지부가 2014년 7월 발표한 에너지 개발장비 및 기술의 해외의존도 현황에 따르면, 해저 탐사 및 개발분야와 LPG 생산분야의 해외의존도는 100%로 나타났으며 가스 터빈을 통한 발전분야는 45%, 석탄 채굴 35%, 원유 및 천연가스 시추 24% 등으로 조사됐다.

먼저 러시아는 조선 분야에 대한 지원을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러시아 정부는 2013년 8월부터 추진되는 북극해 개발사업의 경우 장비에 투자되는 금액의 총 70% 정도를 국내 산업장비로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현재 시베리아 서쪽 야말반도에 위치한 천연가스전 개발사업인 ‘야말 프로젝트’에 조선 및 강관업체들의 수주가 이어지며 선전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야말 프로젝트에 들어갈 15척의 쇄빙LNG선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계했으며 세아제강과 하이스틸은 라인파이프용 롤밴딩강관 수주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의 에너지 분야 국산화 정책은 우리 업체들에는 수주 감소 등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러시아의 이같은 정책은 한국 기업에는 러시아의 경기침체, 서방제재, 유가 하락에 따른 선박 발주나 프로젝트 감소 등에 부정적”이라며 “반면 서방과의 마찰에 따라 상대적으로 아시아 국가와의 기술 협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점 등은 긍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러시아 조선업이 상대적으로 약한 분야인 해양플랜트분야, 엔진 및 건조 시설에 대한 역량 확보에는 앞으로도 시일이 걸릴 것으로 지적되므로 이러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0:50

100,004,000

▼ 505,000 (0.5%)

빗썸

03.29 20:50

99,983,000

▼ 473,000 (0.47%)

코빗

03.29 20:50

100,008,000

▼ 393,000 (0.3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