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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환율·파업에 수익↓...영업익 4년내 최악(종합)

  • 송고 2014.10.23 16:11 | 수정 2014.10.23 16:36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평균 환율 6% 하락에 영업이익 9.7%↓, 수익성 악화

한전부지 인수 여파, 중간배당 검토 등 ‘주가부양책’ 제시

ⓒ연합뉴스

ⓒ연합뉴스

현대차가 올 들어 신차효과로 인한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환율 하락이라는 변수에 발목이 잡혔다. 환율 리스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대차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4분기에는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 부지 인수 이후 계속된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중간배당 검토 등 주주 달래기에 나선다.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향후 신차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현대자동차는 23일 서울 본사에서 2014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3분기(1~9월)까지 ▲판매 362만4천837대 ▲매출액 65조6천821억원(자동차 53조3천351억원, 금융 및 기타 12조3천470억원) ▲영업이익 5조6천743억원 ▲경상이익 7조8천214억원 ▲당기순이익 5조9천931억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4년 올 1~3분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362만4천83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내수에서는 신차 효과와 SUV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50만1천184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312만3천653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측은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판매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까지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 하락함에 따라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환율하락과 생산차질로 ‘수익성 악화’

특히 3분기 실적이 최악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1조6천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이는 2010년 4분기(1조2천370억원)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사장)은 “올해 3분기 평균 환율은 1천26원으로 2014년 분기별 환율 중 가장 낮았다”며 “4분기 환율이 좋아지면 수익성은 만회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과 더불어 임금협상 과정에서 빚어진 부분 파업과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 차질이 발생해 3분기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4분기에는 환율이 상당히 반등하고 있고 LF쏘나타 등 신차효과로 인해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연초에 제시한 판매목표도 초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사장은 “올해 판매목표로 책정한 490만대를 연말에 초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전 부지 인수 관련, 중간배당 검토 ‘주주 달래기’ 나서

현대차는 지난달에 10조5천500억원에 삼성동 한전 부지를 인수했다.

이 사장은 “개발 비용이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건축비용 등 추가적으로 필요한 금액은 4조~5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그곳에 들어설 쇼핑몰이나 호텔 등 외부에 분양하거나 임대를 통해 회수될 자금이 있어, 실제로 더 필요한 금액은 2조~3조원이다”라고 말했다.

이 자금 역시 통합사옥에 들어갈 계열사들이 부담해서 납부할 계획이다.

개발 일정에 대해 이 사장은 “인허가가 나면 4~5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9월말 현재 현금이 25조원이 있기 때문에 일각에서 제기되는 재무 부담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현대차는 주주 달래기에도 나섰다. 예상을 뛰어넘는 낙찰금액에 대해 재무적인 부담을 느낀 주주들이 주식을 잇따라 팔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정부 시책에 호응하고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배당액도 늘리고 내년부터는 중간배당 실시도 검토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 완료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개발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 사장은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이 완료됐다”며 향후 새로운 엔진이 적용될 신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차가 최근 선보이는 신차들이 연료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언급한 것.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지만, 향후 나올 신차는 연비가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또 이 사장은 다운사이징을 통해 연비를 높이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그는 “미국에서는 쏘나타 1.6 터보를 출시하고, 전체적으로 GDI 엔진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제네시스, LF쏘나타 등에는 초고장력 강판을 많이 사용해 안전성이 향상된 반면 중량이 늘어 연비가 줄었다. 이 사장은 “앞으로는 설계에서부터 스몰오버랩에 대응하면서도 중량이 늘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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