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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적자전환’…해외사업에 또 발목잡혀

  • 송고 2014.10.23 16:53 | 수정 2014.10.23 17:14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사우디 현장서 3천억대 추가비용 발생…4분기 회복 우려

지난해 4분기에만 3천195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최악을 실적을 낸 대림산업이 3분기만에 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대림산업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잠정치)으로 매출 2조904억원, 영업손실 1천894억원, 당기순손실 1천677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23일 공시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6%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대림산업은 3분기 실적악화의 주된 이유를 사우디 현장에서 발생한 총 3천364억원의 추가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사우디 합성고무(Elastomers) 생산플랜트, 라빅(Rabigh)Ⅱ 석유화학플랜트, 사다라(SADARA)석유화학플랜트 등 3개 적자현장에서 발생한 추가비용이 3천136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3개 현장의 원가가 급격히 상승한 이유는 현지의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 현지 하도업체 부실에 따른 추가업체 선정 및 직영인력 운영, 발주처와의 scope 분쟁, 공기준수를 위한 돌관비용 등에 따른 것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3분기에 발생한 추가 비용 가운데 1천226억원은 공사준공 시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손실액을 공사손실충당금으로 당분기에 앞당겨 반영한 것”이라며 “공사손실 충당금을 충분히 선반영했을 뿐 아니라 과당 경쟁이 한참이던 2012년과 그 이전에 수주한 모든 현장이 올해 이미 준공되었거나, 조만간 준공돼 4분기 이후에는 추가적인 원가인상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3년에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들에서 매출이 확대돼 조기에 영업이익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대림산업은 실수요 위주로 재편된 부동산 시장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4조6천원의 국내 수주를 기록하면서 향후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건설부문의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대림산업 유화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인 204억원을 달성했으며 연결종속법인인 대림자동차, 대림C&S, 오라관광 등의 영업이익 또한 견조해 건설부문의 손실을 상당부분 상쇄할 수 있었다.

대림산업은 3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넘어선 손실을 보였음에도 재무적으로는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13년말 121.4%에서 3분기말 125.6%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당기 말 현재 보유현금은 1조6천392억원에 순차입금은 4천713억원에 불과해 국내 대형 건설사 중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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