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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특수강, 현대제철 품으로…특수강 판도 바뀌나

  • 송고 2014.10.24 10:25 | 수정 2014.10.24 10:27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향후 추가실사 거쳐 오는 2015년 1월 중 인수 마무리

동부특수강이 현대제철 품에 안긴다. 지난 23일 동부특수강 본입찰에서 현대제철과 세아홀딩스가 맞붙은 결과 현대제철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본입찰에서 현대제철이 세아홀딩스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해 동부특수강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격은 정확히 알려져지 않았으나 2천600억원~2천800억원 사이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제철은 동부특수강 인수가가 3천억원 이상을 넘어가면 당진공장에 새로 설비를 들이는 것이 더 낫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앞서 현대제철은 오는 201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지난 4월 당진제철소 내 특수강공장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당진 특수강공장을 통해 봉강 60만t, 선재 40만t으로 연산 총 100만t의 특수강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지난해 4월 특수강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한 이후 약 1년 반만에 특수강선재 2차사업까지 아우르는 '일관생산체제'를 완성하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 특수강업계의 재편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포스코로부터 원소재인 특수강선재(Wire Rod) 대부분을 공급받던 동부특수강이 현대제철 품에 안기면서 포스코는 제품 판매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반면, 현대제철은 향후 만들어질 40만t의 특수강선재의 고정 수요처가 생기게 되는 것.

동부특수강은 연간 총 30만t의 특수강선재를 사용하는 가운데 약 18~20만t은 포스코에서, 나머지는 일본 등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또한 세아그룹의 경우 '특수강 강자'로서의 입지가 점차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동부특수강과 같은 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세아특수강이 40%가 넘는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최대 수요처인 현대자동차그룹 물량을 점차 잃어버릴 가능성이 크다.

한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제철은 추가실사를 거쳐 오는 11월 말 산은과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한 뒤 2015년 1월 중으로 동부특수강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다.

아울러 동부특수강이 1천100억원 이상 가격으로 매각되면서 산은은 '언아웃'조항에 따라 매각차익을 동부제철에 사후 정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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