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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건 재계 맏형들 "R&D 전초기지 세워라"

  • 송고 2014.10.24 10:47 | 수정 2014.10.24 10:49
  • 이광표 기자 (pyo@ebn.co.kr)

삼성·LG·현대차, 서울에 연구단지 건설 러시…'R&D 인재' 유치 사활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조감도. 이곳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LG생명과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10개 계열사의 선행연구 조직이 입주할 예정이다. ⓒLG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조감도. 이곳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LG생명과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10개 계열사의 선행연구 조직이 입주할 예정이다. ⓒLG

삼성과 LG, 현대차 등 굴지의 재계 맏형들이 서울에 잇따라 대규모 연구개발 단지를 마련하며 R&D 경쟁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연면적 3만3천㎡, 6개 동으로 이뤄진 첨단 R&D 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3월 경기 화성시에 메모리, 시스템LSI, LED 사업부 등이 들어가는 대규모 부품연구동을 조성하고 이보다 앞선 지난해 11월에는 수원사업장 2단지에 전자소재 연구단지를 완공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중인 우면 R&D 센터에는 약 1만명의 연구인력이 입주할 예정이며 이 센터에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와 친환경 개념을 접목한 연구소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면산과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주변환경을 조성해 명품 연구센터를 만든다는 게 삼성의 방침이다.

LG는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을 열었다.

이 연구단지 연면적은 111만여㎡(약 33만7천평)이다. 연면적 기준으로 LG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존 연구소인 LG전자 서초 R&D 캠퍼스의 약 9배, 그룹 본사 사옥인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2배 크기다.

LG사이언스파크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LG생명과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10개 계열사의 선행연구 조직이 입주한다.

2017년 1단계 공사 준공 이후 계열사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2020년 연구단지가 완공되면 전자·화학·통신과 에너지·바이오 분야의 연구인력 2만5천여명이 일하게 된다.

LG는 사이언스파크가 융복합 연구와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선도 제품과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그룹의 첨단 연구개발(R&D) 메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도 서울 강남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 삼성동 한전 부지를 품에 안게 되면서 현재 본사가 위치한 기존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옥을 연구단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2000년 사들인 양재동 사옥은 당초 서관 건물 한 동만 있었으나 회사가 커지면서 2006년 동관 건물을 지었다.

현대차는 한때 뚝섬 부지로 사옥 이전을 추진했을 때도 양재동 사옥을 연구소로 활용하는 계획안을 수립한 바 있어 삼성동 부지로 본사가 이전할 경우 자연스럽게 양재동 사옥이 연구센터로 활용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재계 굴지의 기업들이 서울에 연구단지를 잇따라 짓는 것은 고급 연구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복안으로 보인다"면서 "R&D의 성과여부는 인재유치와 함께 기반시설 투자가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단지 조성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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