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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 농협 택배사업 진출 가능성에 '긴장과 우려'

  • 송고 2014.10.24 15:17 | 수정 2014.10.24 17:06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국감서 택배사업 공식 언급

기존 택배업체 "가격 경쟁으로 시장 더 어려워질 것"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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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택배사업 진출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종종 전해져왔던 농협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이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농협의 택배 사업 진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업계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협이 토·일요일 휴무 없이 택배 사업을 상시 운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우체국택배가 집배원의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농산물 수송 문제가 대두되자 농민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택배시장에 진출한다는 것.

이상욱 농협경제 대표 또한 "3년 정도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농협의 택배사업 진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에 농협물류 측은 국정감사에서 경영진이 택배사업 진출에 대해 공개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건 없다고 밝혔다.

농협물류 관계자는 “택배 사업에 대한 경영진의 의사를 확인했으니까 앞으로 후속 지시가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농협 택배가 현실화 될 경우 기존 업체들과 단가로 경쟁하면 업계 자체가 공멸할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로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롯데도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35%를 인수하면서 택배사업 확장 가능성이 높아져 기존 택배 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미 치열해질대로 치열해진 택배시장에 전국적인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이 기존 택배업체들에게는 반가울 리 없다. 이 경우 택배 업체들이 더욱 힘들어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

택배업계도 택배기사의 처우 개선에 동의하면서도 과도한 가격 경쟁으로 택배 단가는 여전히 2천원 선에 머무르고 있다. 경쟁 업체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택배 단가를 낮추는 일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존 택배업체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업체가 택배시장에 진출한다면 택배단가가 낮아지는 악순환은 계속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택배 가격이 낮아져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택배 질이 떨어져 결국 피해를 볼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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