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에 2천9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천579억원) 보다 17.73% 감소한 것으로 2분기(4천178억원) 대비로는 29.52% 줄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9천49억원으로 전년동기(8천768억원) 대비 3.21% 증가했다.
하나금융 측은 “3분기 수익은 수익성 중심의 대출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이자이익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비용효율화에 의해 판관비도 적정수준에서 관리됐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외환은행, 하나SK카드 및 외환카드를 합한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와 동일한 1.93%이며, 그룹의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수익율(ROE) 및 총자산순이익률(ROA)는 각각 5.90%, 0.41%였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44%를 기록했고, 총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09%포인트 증가한 0.77%를 보였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3분기 순익은 환율 상승 및 동부제철 자율협약 개시에 따른 충당금 전입으로 전년동기(2천632억원) 보다 22.59% 감소한 2천37억원을 거뒀다. 2분기(2천774억원) 대비로는 26.57% 감소했다.
NIM은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1.49%를 시현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증가한 1.34%,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14%포인트 상승한 0.65%를 기록했다.
외환은행의 3분기 순익은 전년동기(1천780억원) 보다 26.92% 감소한 1천315억원을 시현했다. 2분기(2천489억원) 대비로는 47.17% 줄었다.
NIM의 경우 9월 1일 외환카드 분사로 인해 전분기 대비 0.14%포인트 하락한 1.90% 기록했으나, 외환카드 포함 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2.05%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29%를 보였고,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개선된 0.52%를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의 3분기 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314억원 증가한 344억원, 하나캐피탈은 전년동기 대비 6억원 증가한 117억원 시현했다.
이밖에도 하나SK카드 95억원, 하나생명 8억원, 하나자산신탁 25억원, 하나저축은행 16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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