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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내재화' 정부, 'IoT 정보보호로드맵' 수립

  • 송고 2014.10.30 12:00 | 수정 2014.10.31 14:2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미래부, IoT 보안취약점 분석·사고 대응 위한 사이버위협 대응체계 구축

정부가 스마트 안심국가 실현을 위해 '사물인터넷 정보보호 로드맵'을 수립하고 홈ㆍ가전·의료·교통 등 7대 핵심분야 사물인터넷(IoT) 제품ㆍ서비스의 설계 단계부터 정보보호 내재화에 앞장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안전한 사물인터넷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사물인터넷 정보보호 로드맵' 을 수립하고, 오는 31일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이를 보고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가전ㆍ의료기기 및 자동차 등 사물인터넷의 활용분야가 우리 실생활의 모든 사물에 직접 접목된다는 점 때문에 사물인터넷 보안위협에 대한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먼저 미래부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보안이 내재화된 기반 조성 ▲글로벌 융합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9대 보안 핵심기술 개발 ▲사물인터넷 보안 산업경쟁력 강화 등을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스마트 안심국가를 실현할 계획이다.

우선 보안이 내재화된 기반 조성의 경우, 홈·가전, 의료, 교통 등 7대 분야 IoT 제품ㆍ서비스의 설계단계부터 유통ㆍ공급 및 유지보수까지 전(全)주기에 걸쳐 보안 내재화를 추진한다.

또 IoT 제품ㆍ서비스 제공자가 기본적으로 준수해야할 3대 보안원칙(안전한 구조설계, 핵심요소의 안전한 개발, 공급망안전 확보)을 제시하고 7대 분야별 보안 고려사항을 개발ㆍ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IoT 제품ㆍ서비스별 취약점 정보 공유ㆍ분석체계(IoT-ISAC)를 구축, 침해사고 발생시 신속히 대응 및 관리하기 위한 IoT 침해사고 종합 대응체계도 단계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IoT 제품ㆍ서비스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3계층별(디바이스·네트워크·서비스ㆍ플랫폼)과 IoT 특성(경량ㆍ저전력ㆍ초연결성)을 고려한 9대 보안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시큐어 Dom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디바이스Dome ▲네트워크Dome ▲서비스Dome ▲오픈 IoT R&D 이노베이션 등이 포함된다.

미래부는 마지막으로 'IoT 보안 산업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IoT 융합보안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IoT 보안제품ㆍ서비스 수요를 적극 창출하는 한편, 다학제간 연계를 통하여 ICT와 보안이 결합된 융합보안 인력, 'IoT Security Brain'양성을 추진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개인과 기업을 발굴ㆍ육성하고, 스마트홈ㆍ스마트카ㆍ스마트팩토리 등 7대분야 IoT 서비스에 Security를 적용하는 'IoT 융합보안 실증사업'을 추진해 IoT 보안제품의 시험ㆍ검증 및 상용화를 통한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견인한다.

또 IoT 제품ㆍ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찾는 '취약점 신고포상제'를 도입하고, IoT 제조사(수요자)와 보안업체(공급자)간 기업매칭을 위한 'IoT Security Networking Day' 개최 및 글로벌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IoT Security Brain 양성의 경우 기계공학, 건축공학, 에너지공학 등 공과대학 대상 정보보호 기본교육 및 '보안교육 인증제'를 도입하고, ICT가 접목된 설계ㆍ제조ㆍ개발을 담당하는 산업현장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 위한 '재직자 보안교육'을 추진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안전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맞아, 사물인터넷이 우리에게 주는 편리함과 경제성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큐리티가 담보돼야 한다"며 "이번 로드맵 수립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스마트 안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앞으로 산업 활성화에 저해되지 않으면서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IoT 제품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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