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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Q 영업익 1년새 2배↑…휴대폰이 살렸다(종합)

  • 송고 2014.10.29 16:00 | 수정 2014.10.29 16:01
  • 이광표 기자 (pyo@ebn.co.kr)

영업익 4천613억, 매출 14조9천164억…휴대폰 '분기최대' 실적

4분기 ‘G시리즈’ 및 울트라HD TV, 올레드 TV 판매 확대 주력

LG 트윈타워 본사. ⓒLG

LG 트윈타워 본사. ⓒLG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이 '고군분투' 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LG전자는 올 3분기 연결매출 14조9천164억 원, 연결영업이익 4천613억 원을 기록했다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수치고, 영업이익은 2배 이상(112%) 늘었다.

다만 시장경쟁 심화와 에어컨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등의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액은 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4% 하락했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휴대폰을 담당하는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의 성적표가 단연 돋보인다.

MC사업본부는 지난 3분기에 매출액 4조 2천470억 원, 영업이익 1천674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판매량 측면에서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특히 이같은 실적은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MC사업본부의 매출액은 2009년 3분기(4조 3천843억 원/발표 당시 실적 기준)이후 5년 만에 분기 매출 4조원대를 돌파했다. 전략 스마트폰 ‘G3’를 비롯한 ‘G시리즈’, ‘L시리즈III’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전 분기 대비 17% 늘었다.

영업이익도 2009년 3분기(3천844억 원/발표 당시 실적 기준)이래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마케팅 투자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호조 및 원가 경쟁력 확보에 따른 성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95% 증가했다.

또 MC사업본부는 3분기 1천6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지난 2분기에 기록한 스마트폰 분기 최대 판매기록(1천450만대)을 갱신했다. 3분기 LTE폰 판매량도 2011년 5월 첫 LTE폰 출시 이후 분기 사상 최대인 650만대를 기록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7천104억 원, 영업이익 1천305억 원을 기록했다.

HE사업본부의 매출액은 PDP TV, 모니터 및 AV 시장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하고 전 분기 대비 7%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시장경쟁 심화로 인한 판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16% 감소했으나,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 및 원가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HA(Home Appliance)사업본부는 3분기에 매출액 2조 9천115억 원, 영업이익 518억 원을 기록했다.

HA사업본부는 주요시장인 북미지역 경쟁 심화 등으로 본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4% 하락,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한국시장 매출은 프리미엄 모델인 얼음 정수기냉장고 및 세탁기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했다. 시장경쟁 심화와 환율 영향 등으로 HA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는 3분기에 매출액 9천256억 원, 영업손실 25억 원을 기록했다.

AE사업본부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 및 전년 대비 국내 가정용 에어컨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전 분기/전년 동기 대비 사업본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반면 중동 및 중남미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한편 LG전자는 올 4분기에 휴대폰 사업의 호조가 지속되고 B2B 시장 확대 등으로 수익구조를 지속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휴대폰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이 호재가 될 전망이다. 다만 LTE 스마트폰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시장점유율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전략 스마트폰 ‘G3’를 비롯한 ‘G시리즈’, ‘L시리즈III’ 스마트폰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 및 수익성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울트라HD TV를 중심으로 한 LCD TV시장과 디지털 사이니지를 비롯한 B2B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HE사업본부는 울트라HD TV,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와 지속적인 원가구조 최적화 활동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할 전략이다.

HA사업본부는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 시장선도 제품 출시 및 비용 투입 효율화로 수익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AE사업본부는 고효율 및 지역특화 제품을 내세워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특히 한국시장에서는 상업용 에어컨 매출 확대에 주력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휴대폰 사업이 다소 부진을 겪은 다른 사업들의 실적 공백까지 견인했다"면서 "4분기에도 성수기 호재 등 성장 여력이 남아있는 만큼 수익구조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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