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거래일 중 하루 빼고 연속 신고가
전 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인 애플의 주가가 29일(미국 동부 일광절약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에서 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애플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중 하루만 빼고 매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나스닥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107.34달러로, 전날보다 0.56% 올랐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시가총액은 6천296억7천만 달러(664조2천억 원)로, 전세계 시가총액 제2∼4위 업체인 엑슨(0.54% 하락, 4천34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0.28% 상승, 3천842억8천만 달러), 구글(0.08% 상승, 3천726억5천만 달러)과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한국 시가총액 제1위인 삼성전자(170조4천221억원)의 3.9배다.
이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의 알리바바가 애플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애플 페이´의 파트너가 되기로 했다는 발표와 함께 애플이 이란 진출을 준비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온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 주가는 지난 24일(104.83달러)과 25일(105.22달러)에도 종가 기준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6일에는 라이트에이드, CVS 등 미국 일부 소매 체인들이 애플 페이 결제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해 105.11달러로 마감했으나, 27일에는 106.74달러로 또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번 신고가 행진이 시작되기 전까지 애플 주가 최고 기록은 9월 2일의 103.30달러였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