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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액정 연구 성과로 '독일 연구 명예의 전당' 선정

  • 송고 2014.10.30 09:30 | 수정 2014.10.30 09:31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루드비히 폴(82), 30년 간 머크 액정·응용 제품 개발 주도

루드비히 폴. 제공=머크

루드비히 폴. 제공=머크

독일계 화학기업 머크(MERCK)는 루드비히 폴(82)이 액정 연구 성과로 '독일의 연구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칼-루드비히 클레이 머크 보드 회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독일 에센에서 열린 행사에서 "루드비히 폴과 그의 동료들의 연구가 없었다면 오늘날 평판 TV·태블릿 PC·스파트폰은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액정이 없었다면 머크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회사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드비히 폴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머크에서 팀장으로 재직하면서 액정과 그 응용 제품의 개발을 주도했다. 소비 전력이 낮은 액정은 평판 TV·노트북·태블릿 PC·스마트폰에서 선명한 이미지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머크는 40년 이상 액정과 응용 제품의 개발을 주도해 왔으며 최고의 액정 제조업체로서의 위상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머크의 기능성 소재 사업부는 지난 2013년 16억4천2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중 액정 사업 매출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머크는 주력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액정 시장에서 최고의 점유율로 수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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