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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후강퉁 준비 우린 끝났다…中 승인만 하면 된다"

  • 송고 2014.10.30 14:45 | 수정 2014.11.02 09:06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후강퉁 시행 연기두고 "개시 시점의 문제일 뿐, 시행 낙관"

중국의 규제장벽·개방에 대한 '공포심' 허물기가 관건일 듯

톰슨로이터가 홍콩에서 주최한 '제5차 범아시아 규제정상회의(5th PAN ASIAN REGULATORY SUMMIT)'에서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패널로 나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thomsonreuters

톰슨로이터가 홍콩에서 주최한 '제5차 범아시아 규제정상회의(5th PAN ASIAN REGULATORY SUMMIT)'에서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패널로 나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thomsonreuters

[홍콩=정성훈 기자] 27일 시행이 유력했던 후강퉁(상하이 증시-홍콩 증시간 교차매매) 제도 시행이 연기된 가운데 국내외 금융투자업계는 시행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홍콩 내에서는 개시 시점이 미뤄졌을 뿐 시행에 대해서는 낙관하는 분위기다.

30일 홍콩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 등 증권당국은 절차적·기술적 준비를 마치고 중국 측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후강퉁 개시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중국 금융당국의 승인 보류로 개시가 미뤄지고 있다.

후강퉁 시행이 예상과 달리 시점이 미뤄져 한국 증시에서는 다소 실망의 목소리와 함께 회의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홍콩 내에서는 빠르면 2주 내에 개시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이같은 분위기는 29일부터 30일까지 톰슨로이터가 홍콩에서 주최한 '제5차 범아시아 규제정상회의(5th PAN ASIAN REGULATORY SUMMIT)'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 패널로 참여한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후강퉁 연기와 관련해 "회의에 참석한 참석자 모두 시기적 문제일 뿐 (관련 제반규정 등을)조금 더 가다듬기만 하면 시행에는 전혀 문제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시장에 대해 "후강퉁의 혁신적인 제도는 국내 투자자의 해외투자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애슐리 앨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도 "우리는 모든 준비를 끝냈다"며 "홍콩 당국은 머지 않아 교차 거래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중국의 빠른 결정을 독려했다.

다만 중국 내에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모양새다. 폐쇄적인 시장을 대대적으로 개방하기에 앞서 거부감과 두려움을 먼저 허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패널로 나선 제인장(Jane Jiang) 앨런 앤 오버리 로펌 베이징 파트너는 중국 시장을 대변하는 입장에서 "중국 당국은 문화와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고, 급격한 개방에 대한 위험성을 경계함과 동시에 리스크를 줄일 필요가 있다"며 "중국도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승인 결정을 조심스러워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물론 "(후강퉁 연기는)최고의 시점을 잡기 위한 것으로, 중국 증권시장의 모든 준비가 완료돼야 최정적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후강퉁은 '무기한 연기'가 아닌 '제한적·조건적 연기'"라고 말했다.

홍콩 금융투자업계 현장에서는 후강퉁 시행에 대한 낙관적 목소리가 우세하다.

한 글로벌 IB(투자은행) 관계자는 "중국이 현재 후강퉁 승인을 내지 않았지만 과거 사례에서도 중국은 공식적으로 정책을 제시하면 이를 번복하는 일은 없었다"며 "빠르면 1~2주 내에 시행될 것으로 보며, 홍콩 금융투자업계 종사자들은 제도시행이 하루 빨리 이뤄지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홍콩에서 진행 중인 민주화 시위(반중 시위)로 인해, 중국이 '괘씸죄'를 적용해 제도 승인을 미루게 된 계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반면 홍콩 현지에서는 민주화 시위는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시작 시점에 비해 결집력이나 호응 등의 면에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가라앉아 시위에 대한 영향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이같은 분석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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