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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패키징 사업 매각…재무구조 개선 안간힘

  • 송고 2014.10.30 15:50 | 수정 2014.10.30 15:51
  •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SC PE 자회사에 4천150억원에 매각…사업 일체 양도

"사업구조 개편 및 재무 구조 개선 위해 계약 체결"

ⓒ

효성그룹이 일부 사업부의 자산매각에 나서며 재무구조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패키징 사업부문을 스탠다드차타드(SC)사모펀드(PE) 자회사인 '아셉시스 글로벌 주식회사'에 매각키로 했다.

효성은 패키징 사업부문의 자산, 부채, 기타 관련 권리·의무 등을 포함한 사업 일체를 양도한다. 매각금액은 4천150억원 규모.

효성이 패키지 사업부를 매각한데는 지난해 국세청의 추징금 부과로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세청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효성그룹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효성이 1997년 이후 분식회계를 통해 거액의 세금 탈루 및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3천652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효성은 지난해 12월 추징금을 포함해 조석래 개인에게 부과한 양도소득세와 증여세 1천100억여원을 납부하며, 지난해 당기순손실 2천362억원으로 적자전환 됐다.

이에 지난해 효성의 차입금도 높아졌다. 지난해 차입금은 전년대비 5천여억원 증가한 5조2천10억원을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효성의 차입금은 5조3182억원 규모다.

부채비율도 급증했다. 효성의 부채비율은 2010년 213.3%로 양호했지만 2012년 말에는 213.3%에 불과한 부채비율은 2011년 294.6%, 지난해에는 408%로 급증했다.

올해 금융당국이 '관리대상 계열'에 효성을 지정한 점도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낼 수 밖에 없는 이유로 작용한다. '관리대상계열'은 '재무구조 개선약정 체결대상'보다는 한단계 아래지만, 주채권은행과 정보제공 약정을 맺고 사전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

금융위원회가 올해부터 약정 체결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해 사전 감시 강화를 목적으로 새롭게 마련한 제도다.

금융권의 규제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3년 연속 '관리대상계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재무구조 개선 약정 체결 대상으로 지정될 수 있는 만큼 부담으로 작용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관리대상계열'은 규제를 받기 보다는 감시 수준이지만 3년간 지속될 경우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할 수 있다"며 "회사로서도 재무구조 개선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보제공 약정으로 이전보다 주요 사업에 대한 정보를 주채권은행에 제공하게 돼 기업들로서는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효성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사업구조 개편 및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SC PE와 매각(영업양도)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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