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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3분기 영업손실 1조9천억…실적 ‘쇼크’(종합)

  • 송고 2014.10.30 16:30 | 수정 2014.10.30 16:53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올해 누적 영업손실 3조2천억·당기순손실 2조1천억

충당금 반영으로 불확실성 해소 “4분기에 흑자전환”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지난 2분기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현대중공업이 1분기 만에 기록을 다시 쓰며 연간 누적손실 3조원대에 접어들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 매출 12조4천40억원 영업손실 1조9천346억원, 당기순손실 1조4천60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매출 12조8천115억원, 영업손실 1조1천37억원, 당기순손실 6천166억원) 대비 3.2% 감소했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적자폭이 크게 늘어났다.

이를 포함한 올해 누적 매출은 38조7천363억원, 영업손실은 3조2천272억원, 당기순손실은 2조1천682억원으로 전년 동기(매출 39조3천723억원, 영업이익 8천891억원, 당기순이익 3천741억원) 대비 매출은 거의 변동이 없으나 영업손실은 3조원, 당기순손실은 2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조선부문에서 저선가 물량 비중 증가, 세계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전기전자 및 건설장비 부문 판매 부진 등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으며 영업손실은 조선분야와 플랜트 분야의 공사손실충당금, 공정지연에 따른 비용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한 조선부문에서는 반잠수식시추선, 5만t급 석유화학제품선 등 건조경험이 부족한 특수선박, 어려운 사양의 선박에 대한 작업일수 증가로 공사손실충당금 4천642억원 포함 총 1조1천45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플랜트부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사우스’, ‘슈퀘이크’ 등 대형 화력발전소 공사에서 공사손실충당금 5천922억원 포함 총 7천79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해양부문에서는 발주처와의 계약변경(Change order)을 통해 가격을 3억1천만 달러 증액키로 합의함에 따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천537억원 증가한 1조2천4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103억원으로 3천740억원을 기록했던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

현재 임원 축소,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고강도 개혁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향후 본부장에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고 사업본부별로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전략을 펼쳐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계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해외지사 및 법인들도 수익에 초점을 맞춰 조정했으며 전 사업부분에 걸친 공정점검과 원가절감을 통해 손익개선을 추진하고 사장 직속의 제도개선전담팀을 설치해 젊은 직원들이 원하는 것을 경영에 적극 반영하는 등 조직문화를 젊고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주주 및 고객, 시장에 좋지 않은 결과를 보여드려 안타깝지만 전 사업부문에 걸쳐 예측가능한 손실요인을 모두 반영함으로써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새로운 경영진 취임으로 모든 분야에 걸쳐 개혁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4분기에는 흑자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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