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호조' SKB, 3Q 영업익 160억…전년비 27.1%↑

송고 2014.10.31 08:42 | 수정 2014.10.31 08:44
권영석 차장 (yskwon@ebn.co.kr)

IPTV 18만 9천·초고속인터넷 5만 9천 순증 가입자 기반 지속 확대

SK브로드밴드가 올 3분기 IPTV 가입자 기반 확대와 마케팅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매출증가와 영업이익이 개선, 호실적을 거뒀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도 6천790억원으로 6.9%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4억원으로 39.9% 감소했다.

특히 매출은 IPTV 가입자 기반 확대와 기업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 및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늘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IPTV 사업은 지난해 3분기 대비 40.8% 증가한 1천22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가입자 기반 확대와 유료 콘텐츠 이용 증가 등에 따른 플랫폼 매출 증가로 최근 3년간 매출 평균 성장률이 43%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분기에는 18만 9천의 IPTV 가입자가 순증해 누적 260만 명을 기록했으며 B tv 모바일은 누적 유료 가입자 232만 명을 확보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최근에는 복잡한 상품 구조를 단순화하고 요금 경쟁력은 강화한 신규 유선 결합 요금제인 홈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등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가입자 기반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향후 유선시장에서의 마켓 이니셔티브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기업사업에서는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 강화와 상품 확대로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천9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정태철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은 "그동안 변화와 혁신을 통한 고객가치 중심 경영으로 상품과 서비스 중심의 본원적 경쟁력을 크게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유무선 결합상품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가입자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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