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세이프 플랫폼 선봬…비용·위험 감소 통해 제품 출시 시기 단축
아티슨 임베디드 테크놀로지스(Artesyn Embedded Technologies)가 철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시스템 통합업체들이 SIL4 시스템 개발 및 인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과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아티슨 임베디드 테크놀로지스는 ‘베를린 철도차량 및 수송기술 박람회(Innotrans 2014)’에서 열차 제어 및 철도 신호 애플리케이션의 SIL4 인증을 받기 위해 설계되는 페일 세이프 컴퓨팅 플랫폼 제작용으로 상용(COTS) 구성품들을 사용하는 임베디드 컴퓨팅 시스템인 ControlSafe™ (컨트롤세이프) 플랫폼을 31일 발표했다.
99.9999%의 가용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이 플랫폼은 철도 표준 및 규격이 의무적으로 요구하는 기능적 안전성, 신뢰성 및 가용성 요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RAMS(Reliability, Availability, Maintainability, Safety) 프로세스는 EN50126 인증, 안전 관련 소프트웨어는 EN50128 인증, 하드웨어는 EN50129 인증을 받도록 설계됐다.
또한 이 플랫폼은 첨단 고성능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데이터 락스텝(lock-step) 아키텍처를 사용하며, 제품의 전체 사용 수명 동안 요구되는 업그레이드된 프로세서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I/O 인터페이스를 수용하도록 설계된 확장 가능한 모듈형 제품이다.
컨트롤세이프 플랫폼은 2개의 중복 CSC(ControlSafe Computer)로 구성되며, 각 컴퓨터가 페일 세이프 작동 기능을 제공한다. 2대의 CSC는 1대의 SRB(Safety Relay Box)와 연결된다. SRB는 두 CSC의 상태를 모니터해 1대는 활성 상태로, 나머지 1대는 대기 상태로 지정하며, 페일 세이프 오류 방지 컴퓨터 시스템을 제공하도록 2대의 CSC 사이에서 페일 오버 동작을 제어한다.
각 CSC의 코어에는 데이터 락스텝 모드에서 실행돼 2oo2(two-out-of-two) 선택 메커니즘을 구현하는 동일한 CPU 보드 2개가 있다. 윈드리버(Wind River)의 VxWorks 653 운영체제의 확장이 두 CPU의 동기화를 보장한다.
또한 이 플랫폼은 CAN, 이더넷, 이더넷 링, UART 같은 광범위한 통신 프로토콜에 대한 인터페이스와 향후 출시 예정인 추가적인 통신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I/O 모듈을 포함한다. 모든 I/O 모듈은 동일한 프리스케일(Freescale) CPU 코어와 동일한 윈드리버 VxWorks 653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공통 아키텍처를 채용,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간소화하고 고성능과 에너지 효율적인 처리 역량을 제공해 철도 장비에 필요한 긴 수명을 지원한다.
모든 I/O 모듈은 이더넷을 통해 접속하므로 추가적인 확장이 필요할 경우 원격 섀시를 통해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원활한 분산형 아키텍처가 가능하다. 모든 모듈은 원격 온라인 소프트웨어 및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쉬로모 프리탈(Shlomo Pri-Tal) 아티슨 임베디드 테크놀로지스 컨트롤세이프 플랫폼 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아티슨은 15년의 기본 제품 수명과 25년의 연장된 지원 및 서비스를 특징으로 하는 플랫폼을 철도 산업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며 “ControlSafe 플랫폼을 채택하면 고객들은 개발 과정에서 실제 애플리케이션 차별화에 주력함으로써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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