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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2차 구조조정 칼바람…노조 "수용 불가"

  • 송고 2014.11.21 10:17 | 수정 2014.11.21 16:31
  • 조인영 기자 (ciy810@ebn.co.kr)

사측, 경영악화 이유로 추가 희망퇴직 실시

노조 "정리해고 강행시 파업 등 강경대처"

한화생명 본사 전경ⓒ한화생명

한화생명 본사 전경ⓒ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올해 상반기 300명의 직원을 내보낸 데 이어 연말에도 2차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구조조정 칼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합의 불발 시 파업 절차를 밟는 등 강경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이달 초 노동조합과 ‘경영상 이유에 의한 정리해고’ 관련 고용안정대책회의를 가졌다.

사측은 성장성 둔화와 이차역마진 확대 등을 이유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사측은 단체협약을 해지하고 구조조정 수용, 53세부터 임금피크제 도입, 퇴직금 누진제 폐지, 전직원 연봉제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새로운 단협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임금 협상과 관련해선 임금 동결, 성과급 200%를 제시했다.

희망퇴직과 관련해선 퇴직금과 함께 30개월치 전직위로금을 지급하는 '전직지원안'과 2년 계약직(연봉 70% 수준) 조건으로 한화생명 자회사 재취업 시 임금 20개월치를 지급하는 '고용안전지원안'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한화생명 노조는 구조조정 이유나 규모 모두 수용할 수 없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노조 측은 “연간 5천억원이 넘는 이익을 벌어들이는 회사가 경영상의 이유로 직원들을 내보내겠다는 것은 절대 이해할 수 없다”며 “사측이 제시하는 희망퇴직안도 직원들의 기여도 보다 터무니없는 수준”이라고 분개했다. 이어 “사측은 노사간 합의가 안되더라도 정리해고를 강행하겠다며 직원들을 두려움에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에도 한화생명은 전직지원을 신청 받고 301명을 감원했다. 그러나 퇴직거부자들에겐 원거리/무보직 발령을 내고 HUB사업단을 신설해 몰아넣는 등 사실상 퇴직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차장급 이상 직원을 HUB 사업단에 보내 보험모집인 일을 시키고 있다. 직원 100명에게는 거제도, 원주, 순천 등 원거리로 보내 사실상 퇴직하라는 압박을 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노조는 사측에 임금 3.1% 인상, 성과급 400%, 조합원 가입 범위 전직원 대상 확대, 타임오프 한도 확대실시를 촉구했다.

한편, 노조는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쟁의행위찬반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한다. 또 2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고, 22일에는 여의도 국회 앞에서 약 2천명의 조합원들이 모여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결의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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