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플랜트산업협회,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러시아 건설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모스쁘롬스트로이(Mospromstroy), 국영도로건설사 아브또드르(Avtodor), 모스크바 도시개발국 등 36개사 주요 건설사와 정부 발주기관으로 이뤄진 사절단이 참석했다.
러시아 건설사들은 100억 루블(2천400억원) 규모의 ‘M4 돈(Don)’ 고속도로변 교통망 확충사업을 포함해 모스크바, 칼리닌그라드, 북(北)오세티아 등 주로 서부지역의 교통인프라 확충, 낙후건물 및 주택단지 리모델링 부문의 신규 발주계획을 공개했다.
이들은 신규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 건설사와 B2B 상담회에 나서는 한편 코엑스몰 리모델링 건설현장 등 성공사례 견학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러시아 건설사와 발주기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파벨 끌리우예브 사절단장은 “러시아 건설사와 발주기관은 한국이 모범사례로 인식돼 있어 방문지역 선정도 주저 없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정수 무역협회 유라시아 실장은 “신규발주 프로젝트와 기존사업의 지속수행을 위해 국제적으로 검증된 한국건설사에 대한 러시아 측의 선호가 두드러진다”며 “향후 러시아 건설시장 진출확대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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