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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트러스트, 노조반발 암초에도 '느긋'…아주캐피탈 매각 난항 예고

  • 송고 2014.11.21 18:26 | 수정 2014.11.24 08:33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노조 '일본 대부자본 인수 반대'에 J트러스트 "급할 것 없다"

KT캐피탈 등 매물 넘쳐나 아주그룹 매각 차질빚을까 전전긍긍

아주캐피탈 노조가 지난 12일 서울 아주그룹 본사 앞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J트러스트의 인수를 반대하는 옥외집회를 열었다.ⓒEBN

아주캐피탈 노조가 지난 12일 서울 아주그룹 본사 앞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J트러스트의 인수를 반대하는 옥외집회를 열었다.ⓒEBN

아주캐피탈 매각작업이 노사간의 마찰로 차질을 빚고 있다.

사측은 일본계 금융회사인 J트러스트를 우선협상자로 선정, 내년 3월까지 매각작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지만 노조 측은 '일본계 투기자본'이 아닌 다른 인수자를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

더구나 J트러스트 역시 무리하게 인수를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아주캐피탈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주캐피탈 노조는 J트러스트가 일본 대부업자본이라는 이유로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 서민경제에 악영향은 물론 기업이미지 훼손과 직원들의 생존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J트러스트와 아주그룹의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반발이 거세지자 J트러스트 역시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아주캐피탈을 비롯해 KT캐피탈, 씨티캐피탈 등 인수합병 시장에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매물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 7월 정부가 입법 예고한 여신전문금융업법이 개정되면 가계신용대출 비중을 여전사 총자산의 20%(자산 2조원 이상 대형사는 10%) 이내로 제한해야 하는 등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제1금융권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서 향후 캐피탈사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 금융지주사는 이미 캐피탈사를 보유하고 있어 제2금융권이나 대부기업이 아닌 이상 캐피탈사에 눈독을 들일만한 제1금융권 후보가 없다”고 덧붙였다.

설령, J트러스트가 아주캐피탈을 인수하게 된다 하더라도 금융당국이 승인해 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6월 J트러스트는 SC금융지주와 SC저축은행·캐피탈 인수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까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대부업체가 제2금융권을 인수하려면 대부업 자산 40% 축소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J트러스트는 금융당국의 인수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대부업체 고객의 대출 3천여억원을 계열사 저축은행으로 넘기고, 고금리 대부업 대출 채권금리를 20%대로 낮추는 작업을 진행해 금융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결국 노조의 반발과 인수대상자인 J트러스트의 '느긋한 태도'에 아주그룹은 행여 매각작업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J트러스트와 원만하게 매각을 진행할 것”이라며 “노조와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주그룹은 J트러스트와 본계약 체결 및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년 3월 경 아주캐피탈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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