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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유가, WTI 75달러·두바이 75~80달러 전망

  • 송고 2014.11.24 09:45 | 수정 2014.11.24 09:47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석유수요 둔화, 美 달러 강세, 사우디 생산량 유지 영향

'美 타이트오일 생산 증가에 대응하는 사우디의 정책' 이슈

올해 상반기 견조한 흐름을 보이던 국제유가는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출렁이더니, 10~11월 중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및 현대증권에 따르면, 최근 국제유가 하락 배경은 ▲IEA에서 발표한 2014~2015년 석유수요 둔화 ▲미국 달러화 강세 ▲사우디 등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 유지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사우디가 원유 생산량을 줄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현대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전통과 비전통의 대결로 판단된다"며 "사우디는 미국의 비전통적 원유(타이트오일) 생산량 증가가 부담스러운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하루 755만 배럴이었으나, 올해에는 1천128만 배럴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는 급격한 타이트오일 생산량 증가에 기인한다.

'타이트 오일(tight oil)이란 셰일가스(Shale Gas)가 매장된 퇴적암층에서 시추하는 원유와 가스로, 탄소 함유량이 많고 황 함량이 적은 경질유이다.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타이트오일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타이트오일 생산량 추이 [자료=현대증권]

미국 타이트오일 생산량 추이 [자료=현대증권]

사우디는 이러한 미국의 타이트오일 생산량 증가가 지속된다면 국제유가의 중장기적인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사우디는 유가조정을 통해 미국의 타이트오일 생산성을 훼손하고, 미국의 원유생산량을 통제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백영찬 연구원은 "사우디가 증산도 감산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우디 내부적으로도 원유생산 정책에 대해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면서 "사우디의 생산량 조절을 통한 단기 유가급락은 사우디에게도 부담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내년도 국제유가가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견한다. 2015년 WTI는 배럴당 평균 75달러 내외, 두바이유는 75~80달러선을 형성할 전망이다. 관건은 향후 미국의 타이트오일 생산 증가와 원유 수출 허가여부, 그리고 사우디의 원유 생산 정책변화에 달려있다

미국의 원유수출 허가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역시 무리한 원유 증산정책을 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사우디의 본격적인 증산정책이 이뤄지고, 미국의 원유수출 허가와 이란의 경제압박 해제시 국제 유가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IMF에 따르면 2015년 사우디의 균형재정을 위한 유가수준은 배럴당 68.2달러 수준이다. 현재 두바이유 가격($75.2/bbl)보다도 7달러 정도 낮은 수치이다.

국제유가 시나리오 [자료=현대증권]

국제유가 시나리오 [자료=현대증권]

미국 타이트오일 생산원가는 배럴당 50~80달러로 추정되며, 실제 가격은 평균 67~68달러 수준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대까지 하락하면 미국의 타이트오일 생산량도 영향 받을 수 있다. 사우디가 노리는 점은 이러한 미국의 타이트오일 생산량 차질을 원하는 것이다.

백 연구원은 "미국의 원유생산량을 견제하면서도 미국의 정치적 활동이 필요한 사우디 입장에서는 급격한 원유 공급 확대정책을 쓰기는 어렵다"면서 "따라서 향후 국제유가는 배랄당 70달러대에서 상당기간 암묵적인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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