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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업계, '예약판매' 카드로 판매효과 '톡톡'

  • 송고 2014.11.25 09:26 | 수정 2014.11.25 17:52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소비자 욕구 충족·기대감 조성·초기 물량 확보 위한 경쟁 치열

카메라 제조사들이 ‘예약판매’라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마니아층 확보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남들보다 신제품을 먼저 사용하고 싶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시장에서의 기대감 조성, 초기 물량 확보 등의 복안으로 풀이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니코리아와 삼성전자, 올림푸스, 후지필름, 캐논, 니콘 등은 DSLR·미러리스·콤팩트 카메라와 렌즈 등에 대한 예약 판매를 일제히 시작했다.

(왼쪽부터)소니 E마운트 광각 줌 렌즈 'SEL1635Z, 소니 렌즈스타일 카메라 'QX30', 삼성 스마트카메라 'NX1'.ⓒ소니코리아·삼성전자

(왼쪽부터)소니 E마운트 광각 줌 렌즈 'SEL1635Z, 소니 렌즈스타일 카메라 'QX30', 삼성 스마트카메라 'NX1'.ⓒ소니코리아·삼성전자

소니코리아는 렌즈교환식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 시리즈부터 APS-C 센서 타입 미러리스 카메라까지 호환되는 프리미엄 E마운트 광각 줌 렌즈 ‘SEL1635Z’의 예약판매를 지난달 온라인 홈페이지 소니스토어에서 진행했다.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기대 이상이었다. 해당 렌즈의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다음날 예약 물량이 매진된 것.

앞서 예약판매된 소니코리아 렌즈 스타일 카메라 QX 시리즈 또한 시장에서 호응을 얻었다. 2014년 신규 모델로 50여종의 소니 렌즈를 호환해 사용할 수 있는 ‘QX1’과 30배 광학 줌 기능의 ‘QX30’은 예약판매된 지 3일만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팔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부터 자사 온라인 쇼핑몰인 '삼성전자 스토어‘에서 렌즈 교환형 미러리스 '스마트카메라 NX1' 예약판매를 실시했으며, 예약판매 종료 시점보다 앞서 해당 카메라가 완판되는 사례를 보여줬다.

'M.ZUIKO DIGITAL ED 40-150mm F2.8 PRO'.ⓒ올림푸스한국

'M.ZUIKO DIGITAL ED 40-150mm F2.8 PRO'.ⓒ올림푸스한국

올림푸스한국은 고성능 렌즈그룹 ‘M.ZUIKO PRO’의 두번째 렌즈 ‘M.ZUIKO DIGITAL ED 40-150mm F2.8 PRO’ 렌즈 출시에 앞서 지난 14일부터 자사 온라인 쇼핑몰 ‘이스토어’에서 예약판매를 했다.

올림푸스에 따르면,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1시간 만에 1차 예약판매 물량이 완판됐으며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추가 물량 확보를 통해 3차 예약판매 분량까지 현재 매진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카메라 Kit(세트)가 아닌 렌즈 단품으로 예약판매를 진행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문가급 유저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인해 개발된 미러리스 전용 망원렌즈의 공개 시점(10월)과 출시 시점(12월)의 격차가 발생했다”며 “오랜 기다림에 지친 유저들에게 예약판매라는 방식을 통해 초기 선적 물량을 확보, 빠른 시일 내 제품을 공급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콤팩트 카메라 'X100T', '파워샷 G7 X', DSLR 카메라 'D810'.ⓒ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니콘이미징코리아

(왼쪽부터)콤팩트 카메라 'X100T', '파워샷 G7 X', DSLR 카메라 'D810'.ⓒ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니콘이미징코리아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도 지난 10일 오전 9시부터 자사 공식 온라인쇼핑몰 X-Shop을 통해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X100T 예약판매를 단독으로 진행한 가운데 준비한 물량 30대가 오전에 전량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지난달 전국의 캐논 직영 오프라인 매장 15곳과 캐논 스토어 7개점, 캐논 이스토어 직영 쇼핑몰에서 하이엔드 카메라 '파워샷 G7 X'의 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조기 마감됐다.

니콘이미징코리아 또한 지난 7월 하루 동안 온라인 쇼핑몰 ‘니콘 E Shop(이숍)’에서 DSLR 카메라 D810 50세트의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2시간만에 전량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카메라 업계 관계자는 “IT제품 사용자들의 경우 새로운 성능의 신제품을 남들보다 일찍 사용해보고 싶은 얼리어답터(early adopter)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 예약판매는 소비자들이 이른 시기에 제품을 사용하고 이에 대한 입소문을 내야 자사 제품으로 넘어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카메라 업체가 예약판매를 진행하는 배경에 대해 ‘초기 물량 확보’를 들었다. 그는 “카메라는 보통 일본에서 완제품이 수입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대륙·국가별 인구수와 수요를 대비한 물량이 각각 배정돼 공급된다”며 “특별히 유저들에게 높은 인기가 예상되는 모델일 경우 예약판매라는 수단을 통해 물량을 미리 확보해 올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첫 등장한 미러리스 카메라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전체 렌즈교환식 시장 내 미러리스 비중(수량 기준)은 2012년 40%, 2013년 51%, 올해(1~7월) 59%를 차지하는 등 DSLR 카메라의 점유율을 추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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