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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경영정상화까지 겸임 유지, WM·CIB 투자확대"

  • 송고 2014.11.25 16:23 | 수정 2014.11.26 11:05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윤 회장, 리딩금융그룹 회복 위한 경영비전 제시

중국 등 아시아시장 적극 공략, LIG손보 인수 총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영비전을 밝혔다.ⓒKB국민은행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영비전을 밝혔다.ⓒKB국민은행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영업력 강화와 고객 신뢰회복 등 은행의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때까지 겸임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KB사태’를 계기로 지주와 은행간 불협화음이 불거졌고 내부 채널간 갈등, 리딩금융그룹 복귀를 위한 은행의 경쟁력과 고객 신뢰회복이 시급하다”면서 “직원들의 자긍심과 고객 신뢰회복, 은행의 경쟁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 겸임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핵심 전략사업으로 자산관리(WM)과 투자은행(CIB) 부문의 강화를 강조했다.

윤 회장은 “KB장점인 소매금융(리테일부분)을 기본적으로 강화해 나가면서 성장여력이 있는 소상공업자 지원을 늘리겠다”며 “특히 저출산·고령화·저금리 시대에 대비해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시장, 즉 WM과 CIB 부분에 투자를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은행이 자산규모상 80~9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IT보안에 대한 신뢰와 정보유출 걱정이 해소된다면 지주회사 계열사간 정보공유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주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정보공유가 허용된다면 은행과 카드간 IT부문 연계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진출 계획과 관련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은행은 물론, 캐피탈이나 그 나라의 캡티브 마켓(전속시장)을 가지고 있는 기업과 조인해서 나가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당분간 중국이나 라오스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추진하면서 이미 진출해 있는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경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서는 “이미 인수를 마친 저축은행과 캐피탈의 경영정상화와 현재 진행 중인 LIG손해보험 인수에 집중할 방침”이라면서도 “향후 증권부분과 관련해 좋은 매물이 나온다면 인수를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LIG손보 자회사 편입은 금융위원회의 승인사항이기 때문에 인수필요성과 시너지 등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이해를 구하고 있다. 만약 연내 승인이 안난다면 당연히 LIG와 계약연장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LIG손보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인사·조직개편 방향에 대해 “취임 후 지금까지 리딩금융그룹 복귀를 위한 전략수립에 주력했고 이제 조직과 인사부분 검토를 시작했기 때문에 인사폭이 얼마나 될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서 “전임 회장이 추진했던 인사쇄신안 가운데 원샷인사 등과 같이 좋은 부분은 승계하고 미진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인사시기 때마다 상당기간 많은 시간이 소요돼 직원들이 영업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원샷인사’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윤 회장은 인사 청탁이 있었는지에 대해 “다행히 현재까지 수첩에 기록된 것은 거의 없지만 2명 정도 간접적으로 다른 채널을 통해 청탁이 들어와 경고를 드렸다”며 “직원들에게 실적과 성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일축했다.

또 지주와 은행간 통합사옥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사무실이 너무 커져서 비능률적이고 직원들의 통합사옥 열망이 강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임기 중에 통합사옥 건립을 위한 첫 삽은 떴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도 “하지만 당장 고객신뢰와 경쟁력 회복이 우선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좀 더 개선되면 이후 여유를 가지고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회장은 현재 TF에서 논의 중인 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해서도 “일련의 사태를 겪으면서 노정됐던 사외이사 선임문제, 평가, 임기연장, CEO 육성 및 운영에 관한 것이 주요과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이사회와 함께 다시 원점에서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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