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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삼성토탈 인수…롯데케미칼 제치고 LG화학 추격

  • 송고 2014.11.26 11:01 | 수정 2014.11.26 11:03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한화 화학분야 매출 18조원 급성장…삼성물산 협력관계 유지

에틸렌 생산 291만t 규모 올라서…정유사업 15년만에 재진출

한화그룹이 26일 삼성 화학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인수를 전격 발표, 한화 화학계열사들의 매출을 합치면 롯데케미칼을 제치고 LG화학을 바짝 추격한다. 따라서 국내 화학업종 대기업들의 구조 변경이 가시화된다.

이로써 한화그룹 화학계열사인 한화케미칼(2013년 매출 4조146억원), 여천NCC(지분 50%, 3조8천461억원), 삼성종합화학(삼성석유화학 합병, 2조3천647억원), 삼성토탈(7조8천574억원) 등 총 매출액이 18조원 규모로 커졌다.

국내 화학업종 1위 기업인 LG화학은 석유화학·정보전자소재·전지사업을 주력으로 지난해 매출 23조1천436억원, 영업이익 1조7천430억원, 순이익 1조2천706억원을 거뒀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외에 전기차용 배터리, ESS(에너지저장장치), IT소재, 수처리 분야를 집중 육성해 2017년 매출 3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해 매출 16조4천400억원, 영업이익 4천874억원, 순이익 3천243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우즈베키스칸 수르길 프로젝트를 비롯 이탈리아 베르살리스, 말레이시아 타이탄, 미국 엑시올 등 해외기업과 합작으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올레핀, 방향족(아로마틱), 합성고무, 합성수지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2018년 매출 40조원 달성이 목표다.

한화그룹의 화학계열사 현황 (삼성종합화학 인수 후)

한화그룹의 화학계열사 현황 (삼성종합화학 인수 후)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인수를 결정했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석유화학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화는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를 1조600억원에 인수하면서, 삼성종합화학이 보유한 삼성토탈 지분 50% 및 공동경영권을 거머쥔다. 삼성종합화학의 최대주주(38.4%)인 삼성물산은 18.5%의 지분을 남겨 한화그룹과 화학분야에 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

삼성종합화학은 폴리에스테르의 원료인 PTA(고순도테레프탈산, Purified Terephthalic Acid)를 생산하는 업체다. 2013년 매출 2조3천642억원, 영업손실 576억원을 나타냈다. 지난 6월 삼성석유화학과 합병했다. 삼성토탈 지분 50%를 가진 비상장회사다.

삼성토탈은 지난 2003년 삼성종합화학과 프랑스 토탈(TOTAL)그룹이 50대 50 비율로 합작 설립된 회사다. 연산 100만톤 규모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다. PE, PP 등의 합성수지와 항공유, 휘발유, LPG 등의 석유제품을 생산한다. 2013년 매출 7조8천691억원, 영업이익 5천496억원을 거뒀다.

한화그룹의 삼성종합화학 및 삼성테크윈 인수 개요도

한화그룹의 삼성종합화학 및 삼성테크윈 인수 개요도

한화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에틸렌 생산규모가 세계 9위 수준인 291만톤으로 증대된다. 나프타 대량 구매를 통한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나프타-콘덴세이트-LPG로 다각화된 원료 포트폴리오도 갖춘다. 저가 원료를 기반으로 한 북미 및 중동의 석유화학 회사들과의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석유화학제품 측면에서 기존 에틸렌 일변도의 제품군에서 탈피, 폴리프로필렌(PP)·파라자일렌(PX)·스티렌모노머(SM) 뿐만 아니라 경유·항공유 등 에너지 제품으로 사업을 넓힌다. 이를 통해 한화케미칼은 기존 주력제품의 경쟁력 향상과 위험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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