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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빅딜'로 명확해진 3세 승계구도

  • 송고 2014.11.26 16:02 | 수정 2014.11.26 20:11
  • 이광표 기자 (pyo@ebn.co.kr)

이재용 전자·금융, 이부진 호텔·상사로 윤곽…불확실성 해소돼

이재용 부회장(왼쪽)과 이부진 사장. ⓒ삼성

이재용 부회장(왼쪽)과 이부진 사장. ⓒ삼성

삼성그룹이 석유화학부문을 한화에 매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삼성가 오너 3세의 경영권 승계 구도도 더 명확해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룹 구조가 전자, 금융, 건설·중공업, 서비스 등으로 단순화 된데 따른 분석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26일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방위산업부문인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를 한화에 매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매각되는 삼성그룹 4개 계열사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오너 일가 지분은 거의 없는 상태다.

이부진 사장이 2007년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으로부터 지분 33.18%를 인수해 삼성석유화학의 최대주주가 됐으며 올해 4월 삼성석유화학이 삼성종합화학에 흡수 합병되면서 현재의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갖게 됐지만 이번 매각 결의에 따라 이 사장이 보유한 삼성종합화학 지분도 한화그룹으로 넘어가게 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오너가에서 유일하게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가진 이부진 사장에게 그룹의 화학사업이 승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 바 있지만 이번 매각으로 이같은 시나리오는 고려되지 않았던 사안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삼성의 석유화학부문 매각은 승계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전자·금융·건설 등 그룹의 주력 사업부문을 승계하는 구도가 더 명확해졌다는 분석이 가능해진다.

이같은 시나리오가 전개될 경우 이부진 사장은 호텔·상사·유통·레저(리조트) 부문을, 이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 사장은 패션사업과 광고·미디어 사업(제일기획)을 전담하는 분할구도로 윤곽이 잡힐 공산이 크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양대 축으로 한 전자·금융 부문과 삼성물산 중심의 건설 부문을 총괄할 가능성이 크며, 이부진 사장은 당분간 호텔과 유통, 상사, 레저 부문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서현 사장의 경우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과 제일기획을 맡고 있어 이번 매각건과 관계없이 비교적 승계 분할구도가 명확했었다.

한편 삼성 안팎에서는 한화와 합의한 이번 매각 빅딜이 오너 3세의 지분 구조 자체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매각되는 4개 화학·방산 계열사에 대한 오너 일가의 지분은 거의 없다. 이부진 사장이 삼성종합화학 지분 4.95%를 보유했으며, 이건희 회장이 삼성종합화학의 지분 0.97%를 갖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제일모직 지분 25.1%와 삼성SDS 11.3%, 삼성전자 0.6%, 삼성자산운용 7.7% 등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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