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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vs 디자인' 카메라 업계, 신제품 선점 전략도 '제각각'

  • 송고 2014.11.26 17:17 | 수정 2014.11.26 20:06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삼성 '미러리스'로…소니코리아·파나소닉은 '렌즈 일체형'으로 승부수

국내 카메라 제조업체들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 크리스마스·연말 시즌을 겨냥한 행보에 들어가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카메라 업계에 따르면 시장 선점을 위해 삼성전자와 파나소닉은 제품 성능을, 소니코리아는 디자인에 각각 주안점을 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먼저 소니코리아는 이날 향수병 콘셉트의 디자인과 셀카 촬영에 특화된 여성 맞춤형 콤팩트 카메라 'KW11'을 내놨다.

소니 여성 맞춤형 콤팩트 카메라 'KW11'.ⓒ소니코리아

소니 여성 맞춤형 콤팩트 카메라 'KW11'.ⓒ소니코리아

향수병을 모티브로 한 KW11의 렌즈 부분은 투명 아크릴 소재에 섬세한 커팅 기법으로 가공한 스와로브스키 장식을 포인트로 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인물·셀카 촬영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180도 회전 가능한 21mm F2.0의 초광각 밝은 렌즈 ▲화면을 터치해 촬영할 수 있는 플릭(Flick) 터치 셔터 ▲역광이나 어두운 상황에서도 화사한 촬영을 돕는 LED 조명 ▲촬영 전후에 눈, 얼굴 크기, 피부톤 등을 자유롭게 보정할 수 있는 뷰티 효과 ▲표정과 포즈를 다양하게 바꿔가며 촬영하는 프레임 연속 촬영 성능이 탑재됐다. 1천920만 화소의 엑스모어(Exmor) RS CMOS 이미지 센서도 내장됐다.

스마트기기와의 연동성도 두드러진다. 와이파이(Wi-Fi)와 원터치 공유(NFC) 기능이 탑재돼NFC(Near Field Communications, 근거리무선통신)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와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원터치 리모트 기능이 내장돼 NFC로 연결된 스마트기기를 이용하면 원격 컨트롤이 가능하다. 색상은 화이트·핑크·그린·바이올렛 등이며 27일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99만9천원이다.

소니코리아는 2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KW11 구매자에게 한정 수량으로 겔랑의 향수 및 바디로션 리미티드 에디션 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KW11은 아름답고 유니크한 프리미엄 디자인에 다양한 셀카 특화 기능으로 자신의 모습을 가장 아름답게 담고 싶은 여성들의 꿈을 실현한 카메라"라며 "소니는 앞으로도 대중들의 열망을 반영한 제품들로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렌즈 교환형 미러리스 '스마트 카메라 NX1'.ⓒ삼성전자

삼성 렌즈 교환형 미러리스 '스마트 카메라 NX1'.ⓒ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코리아와 파나소닉은 렌즈 일체형 카메라의 출시를 알렸다.

특히 최첨단 광학기술이 집약된 렌즈 교환형 미러리스 '스마트카메라 NX1' 출시로 프리미엄 카메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2천820만 화소의 APS-C CMOS 이미지 센서에 BSI(Back Side Illumination) 방식을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또 이 카메라는 데이터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는 삼성전자의 5세대 이미징 프로세서 'DRIMe V'를 탑재해 4K(4천96x2천160)와 UHD(3천840x2천160)급의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0.055초 속도의 자동 초점(AF) 기능과 1/8천초의 초고속 셔터 스피드, 초당 15매 고속 연사를 지원해 찰나는 놓치지 않고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특히 날아오는 야구공을 정확히 인식해 타격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주는 '삼성 오토 샷(Samsung Auto Shot)' 모드도 새로 선보였다.

아울러 ▲카메라 설정 값을 확인할 수 있는 상태 표시창 ▲0.005초의 빠른 응답속도의 236만 화소 OLED 전자식 뷰파인더 ▲76.6mm(3.0형)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도 탑재했다.

스마트 기능도 강화됐다. 블루투스와 최신 와이파이 규격 802.11ac, 근거리 무선통신NFC등을 통해 촬영한 이미지를 스마트폰이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바로 공유할 수 있다.

본체는 가볍고 견고한 마그네슘 합금 재질을 채택했으며, 버튼과 다이얼 등의 연결부와 틈새를 고무 재질로 마감해 먼지나 습기로부터 카메라를 보호하고 열악한 야외 촬영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카메라 NX1의 가격은 16-50mm S렌즈, 세로그립, 배터리, 충전기가 포함된 'NX1 밸류팩'이 309만9천원이며, 'NX1' 본체만 구매 시 169만9천원이다.

삼성전자는 12월 1일부터 NX1을 구입한 후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제품을 등록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카메라 백팩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명섭 삼성전자 이미징사업팀장 부사장은 "NX1은 혁신적인 차세대 카메라 기술을 갖춘 가장 빠르고 정확한 카메라로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NX1을 통해 앞으로 프리미엄 카메라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엔드 렌즈 일체형 카메라 '루믹스 LX100'.ⓒ파나소닉코리아

하이엔드 렌즈 일체형 카메라 '루믹스 LX100'.ⓒ파나소닉코리아

파나소닉코리아 또한 기존 디지털카메라에 탑재된 1/1.7 센서보다 5.4배 큰 마이크로 포서즈 센서(Micro 4/3 MOS Sensor)를 탑재한 하이엔드 렌즈 일체형 카메라 ‘루믹스 LX100’(LUMIX DMC-LX100GD)을 출시했다.

ISO 200~2만5천600(확장시 ISO100)까지 지원하며 총화소수는 1천600만 화소(유효화소수 1천280만 화소)다.

루믹스 LX100은 24-75mm F1.7-2.8 LEICA DC VARIO-SUMMILUX 렌즈를 착용했다. F1.7(광각)~2.8(망원)으로 높은 밝기를 갖췄으며, 낮은 조명 상황에서도 빠른 셔터 스피드로 선명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DFD 기술을 적용한 1/4천초(기계식) 및 1/1만6천초(전자식)의 셔터 스피드는 최대해상도를 유지한 상태로 초당 6.5장 고속 연사 촬영이 가능하다.

24mm 광각렌즈는 3.1배 광학 줌과 75mm 망원 범위와 결합했다. 전 범위에 걸쳐 선명한 이미지 연출을 위해 이미지 주변부의 빛 감소를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 제품은 4K(3천840x2천160)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크리에이티브 동영상 모드는 동영상 촬영 시 조리개 및 셔터스피드 조절을 가능케 하며, 스테레오 마이크와 바람소리 자동차단 기능은 명확한 소리 녹음을 가능케 한다.

4K 사진 모드로 동영상 촬영 중 정지 영상을 추출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촬영이 불가능한 정지 영상의 경우에도 무리 없이 고화질로 얻을 수 있다. 타임랩스 샷 기능은 시간 프레임을 응축하는 기능으로 자동으로 설정된 시간 간격으로 영상으로 기록하고 재생한다. 오랜 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느린 변화 기록에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 카메라는 고급 제어 기능을 갖춘 비너스 엔진이 탑재돼 고해상도 대용량의 데이터를 막힘없이 처리할 수 있다.

또 피사체로부터 3cm거리까지 접사 촬영이 가능한 매크로 촬영, 망원에서는 피사체로부터 30cm 거리까지도 촬영할 수 있다.

다양한 비율을 동일한 화각으로 즐길 수 있는 멀티 화면(Multi Aspect)도 장점이다. 다이나믹한 사진을 위한 16:9 비율이 가능하며 3:2(필름 카메라 비율)와 4:3(일반 디지털 카메라 비율) 또는 1:1의 독특한 스퀘어 구성도 가능하다.

기존보다 2배 향상된 POWER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기능으로 밤에도 손떨림 걱정 없이 촬영할 수 있다. 얼굴인증모드는 카메라에 미리 등록해 놓은 얼굴을 기억하는 기능으로 등록된 인물사진을 분류할 수 있다.

수동으로 조정할 때 보다 신속하게 초점을 잡는 포커스 피킹 기능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원격 제어로 촬영할 수 있는 Wi-Fi 기능도 내장됐다.

▲밝은 장소에서도 선명하고 세밀한 조작이 가능한 276만 라이브뷰파인더 ▲어느 각도에서나 또렷이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고해상도의 3인치 92만화소 와이드뷰잉앵글 LCD ▲주변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LCD밝기가 조절되는 점도 장점이다. 이 제품은 이달 말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99만9천원이다.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대표이사는 "루믹스 LX100 출시로 파나소닉만이 가지고 있는 4K 기술 명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4K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 GH4, 웨어러블 캠코더 A500, 하이엔드 카메라 LX100에 이어서 파나소닉 명성에 걸맞는 4K 라인업 구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 9월 NX1을 선보였고, 소니코리아는 지난달 중국에서 KW11을 출시한 바 있다"며 "12월은 카메라 시장에서 성수기임에 따라 각 카메라 업체들이 신제품을 연달아 내놓는 배경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에 의하면, 미러리스 시장 내 소니코리아의 점유율(수량 기준)은 지난 2012년 37%, 2013년 53%, 올해 상반기(1~7월) 50%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이엔드카메라 시장(금액 기준) 또한 소니코리아가 2012년 20%, 2013년 35%, 올해(1~7월) 49%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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