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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임원인사 단행…스마트폰 새 사령탑에 '조준호'

  • 송고 2014.11.27 13:26 | 수정 2014.11.27 13:27
  • 이광표 기자 (pyo@ebn.co.kr)

성과주의 원칙 따라 '보상'에 초점…대규모 조직개편도 실시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왼쪽)과 조준호 MC사업본부장 사장. ⓒLG전자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왼쪽)과 조준호 MC사업본부장 사장. ⓒLG전자

LG전자가 성과에 대한 '보상'에 초점을 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LG전자는 27일 '2015년 임원인사'를 통해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13명, 상무 신규선임 28명 등 총 48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 규모는 지난해(사장 3명, 부사장 3명, 전무 11명, 상무 27명 등 총 44명)를 다소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그룹의 핵심 가치인 시장선도에 가치를 뒀으며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단행된 점이다. 또한 체계적인 미래준비로 시장선도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문역량과 경영능력을 면밀하게 검토해 반영했다. 특히 해외 오지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성과를 낸 인재를 중용했다는 평가다.

사장 승진은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이 발탁됐다. 최 본부장은 1981년 입사 이후 국내영업 및 서비스, 물류 부문의 품질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2010년 말 한국영업본부장으로 부임한 후 고객관점의 경영철학, 탁월한 사업감각과 강한 실행력으로 사업성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무 승진(2011년) 1년 만에 부사장(2012년)으로, 부사장 승진 3년 만에 다시 사장(2015년)으로 승진했다.

부사장 승진자는 6명으로 앞으로 각 사업부 경영 일선에 배치된다. 이번에 LG전자로 돌아온 권봉석 HE사업본부장은 ㈜LG로 떠난 하현회 사장을 대신해 TV 사업을 맡게 된다. 김진용 IVI사업부장은 VC사업본부 내 IVI(In Vehicle Infotainment)사업을 맡아 거래선 다변화와 신사업 조기 사업화를 추진하면서 자동차 부품 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나영배 유럽지역대표, 민경오 SW센터장 겸 SW공학연구소장, 이충학 경영지원부문장, 이혜웅 멕시코법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무 승진자는 13명이며, 상무로 새롭게 임원진에 합류한 인사는 28명이다. LG전자는 ▲휴대폰 디자인 경쟁력 강화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사업성과 극대화에 기여한 이철배 상무를 전무로 승진 ▲웹OS(webOS)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 TV 개발에 기여한 황정환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또 ▲G3를 포함한 전략 스마트폰 및 보급형 스마트폰 상품기획으로 사업성과 창출에 기여한 우람찬 부장을 상무로 승진(36세) ▲어려운 사업환경에서도 알제리법인의 매출, 수익 성장에 기여한 안우상 부장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한편 조준호 (주)LG 사장은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장으로 이동해 새 스마트폰 사령탑을 맡게 됐다.

LG전자는 승진 인사와 함께 홈어플라이언스(HA)와 에어 솔루션(AE) 사업부를 통합하는 것이 주요 골자인 조직 개편도 발표했다. 이번 통합으로 LG전자는 MC, HE, VC, H&A 등 4개 사업본부 체제로 개편된다. H&A사업본부장은 조성진 현 HA사업본부장이 맡았다.

이와 별도로 전사적으로 신사업을 발굴, 전개하기 위해 `이노베이션사업센터`를 신설했다.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센터장을 겸임한다. 전사적으로 기업간(B2B)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B2B부문`도 신설했다. 노환용 AE사업본부장 사장이 총괄한다. 태양광, 조명,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관련 사업을 위해 `에너지사업센터`를 신설하고 이상봉 생산기술원장 부사장을 센터장에 임명했다.

기존 해외 사업을 맡았던 글로벌 세일즈&마케팅 오피스(GSMO) 부서를 `해외영업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책임과 권한을 강화했다. 박석원 부사장이 그대로 본부장을 맡는다. SW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CTO 산하에 `소프트웨어센터`를 신설하고 민경오 부사장을 센터장에 임명했다.

다음은 승진자 명단.

◇ 사장 승진

 ▲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 부사장 승진

 ▲ HE사업본부장 권봉석 ▲ IVI사업부장 김진용 ▲ 유럽지역대표 나영배 ▲ SW센터장·SW공학연구소장 민경오 ▲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 멕시코법인장 이혜웅

◇ 전무 승진

 ▲ MC연구소 산하 김인경 ▲ MC기획관리FD담당 윤부현 ▲ MC품질경영그룹장 이병주 ▲ 한국영업본부 B2C그룹장 이상규 ▲ 정도경영FD담당 이시용 ▲ 스페인법인장이우경 ▲ H&A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 이재성 ▲ 이노베이션사업센터 산하 LSR/UX연구소장 이철배 ▲ 에너지사업센터 Solar영업FD담당 정창석 ▲ CTO부문 SIC센터 산하 최고희 ▲ 레이노사생산법인장 최성열 ▲ 하이로지스틱스 대표이사 최창욱 ▲HE TV ED담당 황정환

 ◇ 상무 신규선임

 ▲ H&A유럽/CIS/중국영업FD담당 곽도영 ▲ 생산기술원 장비영업FD담당 권기석 ▲ 체코법인장 권창호 ▲ 라트비아법인장 김동현 ▲ MC상품기획2FD담당 김민교 ▲ 태국법인장 김성재 ▲ 인도노이다생산법인장 김운태 ▲ MC SCM FD담당 김재출 ▲ H&A HR FD담당 김창근 ▲ COO부문 세탁기생산FD담당 김철융 ▲ 필리핀법인장 남성우 ▲ H&A C&M사업부 모터BD담당 박정현 ▲ COO부문 회로구매FD담당 성학봉 ▲ H&A 세탁기사업부 청소기BD담당 신석홍 ▲ 알제리법인장 안우상 ▲ MC상품기획1FD담당 우람찬 ▲ HE ID사업부 ED담당 우종진 ▲ VC영업FD담당 윤병기 ▲ COO부문 평택부품개발FD담당 이경준 ▲ H&A 시스템에어컨사업부 시스템에어컨해외영업FD담당 이상민 ▲HE ID사업부 해외영업FD담당 이충환 ▲ HE SCM FD담당 전봉환 ▲ 해외영업본부 마케팅전략FD산하 전은중 ▲ COO부문 생산기술FD담당 정병옥 ▲ HE TV/모니터사업부 모듈러개발실장 정재철 ▲ 한국HA마케팅FD담당 정창화 ▲ 에너지사업센터 Solar연구소장 최영호 ▲ 인도기획관리FD담당 허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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