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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관치 낙하산' 비판에도 하영구 회장 선임

  • 송고 2014.11.28 17:02 | 수정 2014.11.28 17:10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하영구 신임 회장, 12월 1일부터 3년임기 시작

금융노조 "졸속 인선, 책임규명 및 책임자 처벌 촉구"

하영구 신임 은행연합회장.

하영구 신임 은행연합회장.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선임됐다.

금융권과 정치권에서 금융당국의 인사개입 등 관치 낙하산 의혹을 숱하게 제기했지만 은행연합회 수장자리는 결국 ‘내정설’의 당사자였던 하 전 은행장에게 돌아갔다.

은행연합회는 28일 오후 2시 30분 이사회와 사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을 제12대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당초 은행연합회는 지난 24일 신임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었으나 밀실인사 비판이 제기되자 이에 부담을 느껴 28일로 연기한 바 있다.

은행연합회 측은 “하영구 신임 회장은 경제와 금융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경륜을 바탕으로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으로서 은행산업의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하영구 신임 회장은 12월 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 신임 회장(1953년생)은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1981년 씨티은행에 입행 후 23년을 ‘은행맨’으로 지냈다.

특히 지난 2001년 한미은행장을 거쳐 2004년 11월 통합 한국씨티은행장에 선임된 후 14년간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지켰다. 지난 10월 행장직을 물러나 KB금융지주 회장직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으나 은행연합회장에 선임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그러나 은행연합회장 선임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봉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은 “전 국민을 기망한 사상 최악의 관치 낙하산 인사를 개탄한다”며 “이날 이사회 및 사원총회는 ‘졸속’ 그 자체로 ‘금융당국 내정설’을 관철하기 위한 요식행위로 ‘내정설은 사실무근’이라던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국회 발언도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감사원에 공익감사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이번 관치낙하산 인사의 책임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향후 금융산업에서 또다시 관치 낙하산 인사가 자행될 경우 무관용·무타협의 원칙하에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금융계 내에서는 은행연합회장 등 금융민간협회 CEO자리를 놓고 낙하산 인사 잡음이 계속되는 만큼 인선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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