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12월 이자율 평균 0.08%p 떨어져
손보사 공시이율도 5개월째 하락
저금리 추세가 지속되면서 보험사들도 12월 공시이율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생명보험사들의 이자율은 평균 0.08%포인트씩 하락했으며, 손해보험사들도 저축성과 연금, 보장성 이율을 조정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섰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흥국생명, 동양생명, 신한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들의 12월 공시이율(이자율)이 모두 하락했다.
삼성생명은 연금과 보장성 이자율을 모두 0.09%포인트 내린 3.64%, 3.62%로 책정했다. 저축성은 0.12%포인트 낮춘 3.66%로 떨어졌다.
한화생명의 저축과 연금, 보장성 공시이율은 각 3.68%, 3.65%, 3.62%로, 저축성은 0.12%포인트, 연금 0.10%포인트, 보장성 0.07%포인트씩 하락했다.
교보생명은 저축성과 연금 이자율을 전월 보다 0.12%포인트, 0.06%포인트 내린 3.67%, 3.65%로 조정했다.
농협생명 역시 저축·연금(유배당)·보장성 이자율을 각각 0.08%포인트 낮춘 3.62%, 3.52%, 3.62%로 책정했으며, 흥국생명도 각각 3.75%로 0.10%포인트, 0.09%포인트, 0.03%포인트씩 낮췄다.
동양생명도 저축성과 연금 공시이율을 각 0.10%포인트 내린 3.75%, 3.74%로 하향 조정했고, 보장성은 0.02%포인트 하락한 3.75%로 낮췄다.
미래에셋생명은 저축과 연금 이자율을 0.08%포인트 하락한 3.77%로 책정했으며 신한생명은 저축과 연금을 0.13%포인트, 0.10%포인트 내린 3.70%, 3.75%로 조정했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흥국생명, 동양생명, 신한생명 등 8개 생보사의 평균 공시이율은 저축성보험 3.70%, 연금보험 3.68%, 보장성보험 3.69%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0.09%포인트, 0.04%포인트 떨어졌다.
저금리 장기화로 손보사들 역시 5개월째 이자율 내리기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저축·연금보험 공시이율을 0.1%포인트 낮춘 3.5%, 3.4%로 책정했고, 보장성은 0.05%포인트 내린 3.35%로 조정했다. 현대해상의 연금 이자율은 3.5%로 전월 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메리츠화재는 저축성을 지난달 보다 0.1%포인트 내린 3.6%로 조정했고, 동부화재는 보장성을 0.1%포인트 낮춘 3.5%로 책정했다.
LIG손보는 저축·연금·보장성을 전월 보다 0.1%포인트 내려 각 3.6%, 3.5%, 3.5%로 하향 조정했다.
5개 손보사들의 12월 평균 이자율은 저축성보험 3.6%, 연금보험 3.5%, 보장성보험 3.5%로 저축성과 연금 이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공시이율이란 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과 국고채 등 외부지표수익률을 반영해 금리연동형 상품의 저축보험료를 부리(附利)하는 이율을 말한다.
통상 은행의 예·적금 상품은 가입시점의 약정이율이 만기까지 확정·적용되나 보험상품은 공시이율 적용주기에 따라 본인이 가입한 계약 이율이 변동되므로 환급금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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