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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퉁 오픈 한달 "생각보다 부진, 기대 못미쳐"

  • 송고 2014.12.18 08:41 | 수정 2014.12.18 08:42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중국투자 '활기', 홍콩투자 '부진'

국내시장도 열기 주춤…하루 한도소진율 24%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간의 교차거래) 시대가 열린지 한달을 맞았다. 개시 이전만 해도 중국시장의 빗장 개방으로 인해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막상 기대만큼의 활발한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18일 금융투자업계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개시된 후강퉁에 대해 중국과 홍콩이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콩에서 중국 본토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후구퉁'은 활기를 띠고 있지만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투자할 수 있는 '강구퉁'은 냉랭한 분위기다.

또 후강퉁이 개시된 이후 이달 16일까지 본토 주식 투자(후구퉁)총액은 669억 위안(약 11조7천억 원)으로 연간 투자한도 3천억 위안의 22%가 소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투자한도의 5분의 1 이상을 한 달 만에 쓴 것으로 높은 투자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이런 추세가 그대로 이어지면 남은 한도가 4개월 만에 동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반해 홍콩에 대한 투자(강구퉁)총액은 같은 기간 88억 위안(약 1조5천억 원)으로 연간 투자한도 2천500억 위안의 4%에 불과했다.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홍콩 주식을 거래가 상대적으로 부진해 전체 한도 소진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역시 초반의 열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6일 발표한 '후강퉁 시행 이후 국내외 투자자 동향'에 따르면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은 13개 증권사를 통해 3천126억원을 거래했다. 일평균 거래금액은 149억원이었다.

특히 후강퉁 시행 첫날 일일 투자한도(130억 위안)가 조기 마감됐지만 이후 평균 한도소진율이 24.5%에 그쳤다. 첫날을 제외하면 20.7%로 떨어진다.

후강퉁 시행 이후 외국인 개인은 국내 증시에서 347억원(일평균 -16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3일간은 큰 폭의 순매도(-267억원)가 나타나 우려가 됐으나 이후로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후강퉁 거래액은 국내 증시의 하루평균 거래금액(6조원 이상)의 0.2% 수준으로 시장 전체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현재까지 국내 증시에 투자 중인 외국인 투자자 및 국내 투자자의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본토 주식 거래에 대한 높은 투자 열기도 초기에 비해 낮아지고 있어 후강퉁 시행의 전반적인 효과나 성패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운영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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