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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TEU급 컨테이너선 발주 ‘윤곽’

  • 송고 2014.12.19 16:50 | 수정 2014.12.19 16:51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쇼에이키센·코스타마레 각 3척 발주…MOL 장기용선

현대중·삼성중·이마바리 수주전 “선가 최대 1.6억불”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의 1만9천TEU급 컨테이너선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의 1만9천TEU급 컨테이너선 전경.ⓒ현대중공업

세계 최초로 발주되는 2만TEU급 컨테이너선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일본과 그리스 선사의 분산발주로 추진되는 이번 수주전에는 한국과 일본 조선소가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일본 선사인 MOL(Mitsui OSK Lines)은 옵션 포함 총 6척에 달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할 선사들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업계에서는 뉴욕 증시에 상장된 코스타마레(Costamare)와 일본 선사인 쇼에이키센(Shoei Kisen)이 각각 3척씩 선박을 발주하게 된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MOL의 이번 발주는 지금까지 발주된 적이 없는 가장 큰 선박이 될 것”이라며 “옵션을 포함해 2만500TEU급 선박 6척이 발주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MOL은 이들 선박이 인도되면 최소 10년에서 15년의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일일 운임은 6만 달러를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선박 가격은 척당 1억5천100만~1억6천만 달러로 쇼에이키센이 발주하는 선박은 일본 이마바리조선(Imabari Shipbuilding)이, 코스타마레가 발주하는 선박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수주경쟁을 펼치게 되며 선박 인도는 오는 2017년 1분기까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스타마레의 경우 올해 초 대만 선사인 에버그린(Evergreen)이 장기용선하게 되는 1만4천TEU급 선박을 발주한 경험이 있는데다 현대중공업 및 삼성중공업에 9천TEU급 이상의 선박들을 발주한 바 있어 이번에도 한국 조선업계와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쇼에이키센이 이마바리조선에 선박을 발주할 것으로 알려진 것은 자국 내 정치적인 배경이 다소 작용한데 따른 것이라는 게 현지 업계의 평가다.

이마바리조선은 지금까지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적이 없는데다 일본 전체를 살펴보더라도 K라인이 발주한 1만4천TEU급이 가장 큰 선박으로 기록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처음으로 이슈가 됐던 2만TEU급 컨테이너선 발주와 관련해 최근 구체적인 선사 및 조선사가 거론되며 ‘2만TEU급 컨테이너선 시대’ 개막도 눈앞에 다가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 10월 G6얼라이언스 소속인 MOL과 OOCL이 연말까지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확보한 이후 오는 2015년 나머지 선사들도 12척을 발주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MOL은 2만TEU급 4척을, OOCL은 1만8천TEU급 8척을 올해 중 발주하게 되며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글로벌 ‘조선빅3’를 비롯해 한진중공업 필리핀법인인 수빅조선소, 일본 이마바리조선과 JMU(Japan Marine United), 중국 장난창싱조선(Jiangnan Changxing Shipbuilding)이 이번 수주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선박 발주를 추진하고 있는 MOL의 선단에서 가장 큰 선박은 8천TEU급, OOCL은 9천TEU급 수준이어서 이번 초대형 선박 발주는 선사들 입장에서도 중요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머스크라인(Maersk Line)과 MSC(Mediterranean Shipping Co)가 연합한 ‘M2’, CMA-CGM이 UASC(United Arab Shipping Co) 및 CSCL(China Shipping Container Lines)과 연합한 ‘오션스리(Ocean Three)’에 대응하기 위해 G6얼라이언스는 최대 24척에 달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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