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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약세 내년까지…명암 엇갈리는 신흥국, 아시아는 호재

  • 송고 2014.12.21 10:43 | 수정 2014.12.21 14:59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2015년, 산유국과 비산유국간 입지 차이 확연…인도, 유가하락 수혜 '주목'

국제유가 약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산유국들은 재정수지 악화가 우려되고 인도 등 일부 아시아 국가는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1일 보고서 '2015년 세계경제 주요 이슈'를 통해 미국에서 시작된 셰일오일 붐이 국제석유시장을 흔들고 있다며 유가약세 기조가 2015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까지 배럴당 100달러대 이상을 유지해 온 두바이유 가격은 최근 50달러 후반으로 반년 동안 40달러 이상 떨어졌다. 결국 국제유가는 5년5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가하락은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세계경제 회복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석유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원유가격 하락은 유가에 영향을 받는 에너지·운송·인프라 투자도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일부 산유국의 재정, 금융위기 가능성도 제기된다는 점도 세계 경제에 부담이다.

유가 하락, 신흥국 성장 엇길리고 인도·말레이시아 호재

신흥국 내에서는 유가하락의 영향과 정책 효과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나눠질 것으로 보인다. 자원수출국은 성장률 하락이 예상되는 반면 일부 신흥국들은 고성장 궤도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초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던 유가가 지난달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실패로 50달러 후반으로 하락하면서 러시아·베네수엘라·나이지리아·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의 경제 활력이 둔화되고 있다. 산유국들은 그동안 원유 수출을 통해 경상수지와 재정수지를 충당해 왔으나 유가하락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반면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원자재 수입국은 유가하락을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인도·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은 큰 부작용 없이 재정적자의 주범이던 연료 보조금 규모를 축소할 수 있게 됏다.

인도는 지난 10월 디젤 보조금을 철폐했고 말레이시아도 11월부터 연료 보조금 지급을 완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가 하락이 원자재 수입국에는 '보조금'으로 작용한 셈이다.

원유수입국 중에서는 인도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유가하락으로 고질적인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다소 여유를 찾게 되면서 정책여지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내년모디노믹스(Modinomics)와 유가하락 효과에 힘입어 6% 내외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LG경제연구원 이지선 연구원은 "2015년 세계경제의 가장 주요한 이슈는 국제유가"라며 "최근 3개월 사이 40%가 떨어진 유가는 내년에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공급량이 단시일 내에 줄어들기 어렵고 예상수요는 오히려 점점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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