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발상의 전환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하자"

송고 2014.12.24 14:40 | 수정 2014.12.24 14:41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창의력으로 무장한 전문지식형·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지식형 인재' 강조

"‘POSCO the Great’를 지향하는 지금, 우리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야만 합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최근 CEO레터를 통해 "낡은 것을 도태시키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활동이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며 기업환경의 변화가 갈수록 빨라지고 불확실해지는 현 시점에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권 회장은 "자동차용 고망간강이 대표적인 사례"라며 "일반적인 철강재는 강도가 높으면 연신율이 떨어지지만 우리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강도가 매우 높으면서도 우수한 연신율을 보여주는 ‘트윕(TWIP)강’을 개발해 경량화를 끊임없이 지향하고 있는 세계 자동차 업계에 내놓았다"고 설멸했다.

또한, 고강도화에 따라 점차 어려워지는 용접 등 이용기술을 개발해 가치공학에 기반한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건축용 강재인 ‘HSA800’, 프리미엄 냉장고에 사용되던 알루미늄 경첩(hinge)을 블랭킹 기술과 부품 간 체결을 돕는 공법을 적용한 산세강판으로 대체해 구조 안정성과 경제성을 함께 개선한 사례 등 많은 솔루션 개발활동이 모두 창의력을 발휘한 결과라고 꼽았다.

권 회장은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상용화를 추진 중인 ‘리튬 직접 추출기술’도 마찬가지"라며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술 상업화가 이루어지면 2차전지용 리튬 화합물 판매로 자체 수익 확보는 물론 전기자동차·모바일기기·스마트그리드 산업 등 후방산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는 임직원들이 창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포스코 명장(名匠)’ 제도나 ‘IP 1.0 프로젝트 특별보상제도’도 창의성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에 상응해 파격적으로 보상하기 위한 것으로 더욱 다듬어서 창의력을 갖춘 최고 인재양성에 더욱 정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임직원들의 창의력이 회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회사의 경쟁력이 다시 여러분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창의경영에 대한 저의 믿음이자 바람"이라며 "포스코 임직원 모두가 창의력으로 무장한 전문지식형 인재, 그리고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지식형 인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권 회장은 "또한 팀 단위, 조직 단위를 넘어 통섭·융합된 창의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해야 한다"며 "‘집단 창의’를 통해 고객보다 한발 앞선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 모델로 고객 니즈를 선도하고 고객감동을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창의경영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USD$	1381.9	▲1.9
EUR€	1470.8	▲1.8
JPY¥	894.0	▲1.5
CNY¥	190.6	▲0.2

권오준 회장 "발상의 전환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하자"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