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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품 안긴 LIG손보·아비바생명…남은 과제는?

  • 송고 2014.12.26 11:20 | 수정 2014.12.26 11:26
  • 조인영 기자 (ciy810@ebn.co.kr)

'LIG손보→KB손보' '우리아비바생명→DGB생명'으로 변경

경영 정상화에 따른 실적 회복 숙제

우여곡절 끝에 금융지주사 품에 안긴 보험사들이 경영 정상화 및 지배구조 안정화 등으로 새 출발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KB는 LIG손보의 미국 지점을 보유하게 되면서 미국연방준비제도(Fed, 연준)로부터 미국금융지주회사(FHC) 자격을 취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또 유상증자 등으로 자회사 편입조건인 지분율 30%도 맞춰야 한다.

올해에만 두 번 주인이 바뀐 우리아비바생명은 소비자 인식 하락, 영업 위축 등을 덜어내고 실적을 회복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KB금융지주의 LIG손보, DGB금융지주의 우리아비바생명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LIG손보 인수는 그간 각종금융사고와 대규모 징계 등 악재 속에서 이뤄낸 성과지만 LIG손보 미국 지점 인수를 위한 미국 FHC 자격 취득, 60억원 가량의 지연이자 등은 추가 협상 과제로 남아있어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다.

또 자회사 편입조건을 맞추기 위해선 유상증자 등으로 지분율을 30%로 상향해야 한다.

양사는 이 같은 추가 협상이 2월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산개발 및 조직안정 ·영업력 강화방안 등 주요 과제들이 모두 마무리되면 LIG손보는 KB손보라는 새 사명으로 3월부터 영업을 개시하게 된다.

특히, KB와의 영업접점 확대와 브랜드 선호도가 증가, 방카슈랑스 정책 및 금융상품 판매채널변화에 대한 이익이 향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LIG손보는 올 한해 부진했던 실적을 내년부터 만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LIG손보는 장기IBNR 산출 기준 변경, 자동차 손해율 상승, 미국지점 450억원 추가 송금 등의 이유로 올해 당기순이익 전망을 기존 2천578억원에서 1천370억원으로 88.2% 낮춘 바 있다.

증권가는 KB금융과 LIG손보 시너지 효과는 단기적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중장기적으론 복합상품 개발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채널면에선 방카 채널을 통한 보장성보험 판매가 본격적으로 허용되지 않고 있다는 점과 방카룰 25%가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DGB금융은 아비바생명을 품에 안으면서 지방금융그룹 최초로 보험업에 진출하게 됐다. 앞서, DGB는 한화생명 출신인 오익환 씨를 우리아비바생명 사장으로 내정하고 내년 1월 중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 간판은 금융지주 사명을 딴 DGB생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대표 및 사명 변경 승인을 위한 주총은 오는 1월 29일 예정으로 확정 시, 아비바생명은 2월부터 새 사명으로 영업에 나서게 된다.

특히, DGB금융은 대구은행을 통해 방카슈랑스를 기반으로 영남지역 중심의 영업력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올해 두 차례나 매각 절차를 밟으면서 하락된 소비자 인식과 브랜드 효과, 영업 위축 등의 문제는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반면, 지주사 내 단독 보험사로 편입되는 만큼 전문성 유지와 고용안정 등의 효과는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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