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임원급 433명 승진인사 단행

송고 2014.12.26 13:31 | 수정 2014.12.26 13:38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승진 임원 중 R&D·기술부문 43.6%, 영업·마케팅부문 26.8% 차지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2015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정기 임원 승진 인사는 현대차 141명, 기아차 60명, 계열사 232명 등 총 433명 규모로 직급별로는 부사장 17명, 전무 44명, 상무 76명, 이사 133명, 이사대우 160명, 연구위원 3명이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인사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유지하면서 미래 사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조직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함께 고려해 전년 대비 3.3%의 소폭 증가한 규모로 이뤄졌다.

연구개발 및 품질, 영업 및 마케팅 부문의 승진자 비율 확대, 핵심 기술분야 신규 연구위원 승진 임명, 여성 임원 및 발탁 승진의 성과자 우대 등 예년의 인사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부문별로는 연구개발 및 기술부문의 승진자가 전체 대상자 중 가장 높은 43.6%(189명)를 차지해 핵심 기술 경쟁력과 직결되는 R&D 부분의 승진이 크게 두드러졌다.

저성장에 따른 경쟁 심화와 환율 리스크 증대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영업 및 마케팅 부문 승진자 비중은 26.8%(116명)를 차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및 브랜드 역량을 높이는데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원인사에서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기술분야의 전문 역량을 강화했고 높은 성과를 이뤄낸 여성 임원 3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있었다. 아울러 신임 임원인 이사대우 160명 가운데 34명은 연차와 관계없이 승진하는 발탁인사도 실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선점 및 판매 확대, 미래 신기술 우위 확보, 품질 및 브랜드 향상 등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며 "현대차그룹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세계 초일류 자동차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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