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펀드이익배당금은 12조8처134억원으로 2013년 지급금액(11조 485억원) 대비 16.0% 증가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총 1만2천495펀드 중 38.6%에 해당하는 4천820펀드가 운용성과에 따른 이익배당을 지급했다. 이는 2013년 36.1%(총 1만1천233펀드 중 4천50펀드 지급)에 비해 2.5%p 증가한 수준이다.
원화강세, 글로벌 경기의 더딘 회복 등 저성장.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공모펀드의 분배금은 전년대비 4.1% 감소한 반면 사모펀드 분배금이 41.9% 증가함에 따라 총 분배금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익배당금 지급액 중 펀드 재투자 금액은 7조5천615억원으로 59.0%를 차지했다.
재투자 금액 중 공모펀드가 78.6%, 사모펀드가 42.0%로 공모펀드의 재투자율이 사모펀드에 비해 더 높았으며, 사모펀드의 특성상 투자이익금에 대한 환금성 선호가 공모펀드에 비해 여전히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산된 펀드는 총 5천626펀드로, 42조8천974억원의 청산분배금을 지급했다. 청산펀드 중 사모펀드가 5천141펀드 40조2천266억원으로 전체대비 각각 91.4%, 93.8%를 차지했다.
공모펀드는 소규모 펀드 해지로 인한 청산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사모펀드는 전년에 이어 올해도 주가연계증권의 상환조건에 일치하여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 ELF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신규 펀드 설정의 경우 공모 1천118펀드 9조4천440억원, 사모 6천235펀드 87조5천638억원으로 사모펀드가 전체 펀드 대비 각각 84.8%, 90.3%를 차지했다.
신규 펀드의 유형은 공.사모 모두 MMF, 주식, 채권, 파생상품형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해당 유형의 펀드에 자금이 많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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