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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노조 "합병강행 하나금융과 더는 대화없다" 끝장투쟁 예고

  • 송고 2015.01.26 14:40 | 수정 2015.01.26 20:18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노조위원장 삭발 및 금융위 앞 천막농성 돌입

금융위, 부정적 여론 감안 합병 예비인가 2월로 연기

김근용 외환은행 노동조합 위원장이 26일 금융위원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금융지주의 통합절차 강행에 따른 대화 전면중단과 옥쇄투쟁을 선언했다.ⓒEBN

김근용 외환은행 노동조합 위원장이 26일 금융위원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금융지주의 통합절차 강행에 따른 대화 전면중단과 옥쇄투쟁을 선언했다.ⓒEBN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하나금융지주의 외환·하나은행 합병 승인절차 강행에 맞서 대화 중단을 선언하고 통합저지를 위한 ‘끝장투쟁’을 예고했다.

외환은행 노조 등 금융산업노동조합은 26일 금융위원회 앞에서 ‘하나금융지주의 외환·하나은행 합병 예비인가 신청 등 통합절차 강행에 따른 대화중단 사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지주의 거듭된 배신행위로 인해 새로운 합의서 체결을 위한 더 이상의 대화는 불가능해졌다”며 전면 투쟁을 선언했다.

노조 측은 “통합 관련 대화기구 발족 합의문 무산 후 노조의 제의로 본협상에 들어갔지만 대화재개 3영업일만에 하나지주는 합병 예비인가신청을 금융위에 제출하는 것으로 답했고, 공개토론마저 거부했다”며 “이들에게는 노동조합의 거듭된 대화노력을 포함한 모든 것이 합병절차 강행을 위한 수단에 불과했을 뿐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의지는 처음부터 없었다”고 성토했다.

이어 “통합에 따른 어떤 시너지가 있고, 외환은행 직원들에게 무슨 이익이 있는지를 입증하는 대신 하나지주가 택한 것은 ‘뒤통수치기’였다”며 “김정태 하나지주 회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의 언론 앞 공개발언과는 달리 실제 협상장에서는 계속 ‘구조조정’을 언급하는 이중적이고 비열한 태도마저 보였고 심지어 통합작업의 명분축적을 위해 ‘외환은행을 적자상태로 만들라’는 움직임까지 탐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삭발을 감행한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 위원장은 “금융위는 승인신청 전 노사합의를 요구했지만 이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은 전무했고 하나지주의 명백한 합의위반에 대해 단 한번의 경고도, 합의이행 요구도 없었다”며 “이제는 외환은행 노동조합에 대화중단의 책임을 떠넘기며 노골적으로 하나지주 편들기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하나지주와 금융위가 2.17 합의위반 책동을 중단할 때까지 금융위 앞 천막농성 등 강력한 옥쇄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외환은행 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지방법원에 외환은행을 상대로 ‘징계무효 확인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낼 예정이다.

작년 9월 3일 노동조합의 임시조합원 총회 참석을 이유로 사측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직원(총 38명) 가운데 27명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권영국·류하경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해 징계 무효소송을 제기한다.

노조 측은 “인사권을 남용한 부당한 징계로 법적으로 무효”라는 입장인 반면 사측은 “은행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기 위한 불법적인 쟁의행위”라며 조합원 총회에 적극 가담한 직원들을 선별해 징계조치했다.

한편, 외환·하나은행 통합문제를 놓고 노조의 강력 반발과 정치권 등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자 금융위는 이달 28일 회의에 합병 예비인가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하나금융도 외환·하나은행 합병기일을 3월에서 4월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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