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코스피 시장에 상장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 예정대로라면 올 하반기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26일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 앞서 기자와 만나 “올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시장 상황에 따라 내년 초로 상장이 늦춰질 수도 있다”며 “우리 마음처럼 시장에서 받아들여줄지가 관건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미 제주항공은 올해 상장하는 것을 연간 경영계획에 포함시키고 준비에 여념이 없다.
올 상반기에 상장 심사를 신청한 뒤에 하반기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14년 처음으로 매출 5천억 시대를 열었던 만큼, 지금이 상장의 적기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유가 하락이라는 큰 호재가 받치고 있어, 올 하반기 상장에는 무리가 없다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다만, 시장 상황이 어떻게 급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신중한 자세로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올해는 저가항공사(LCC) 가운데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업계 최초 상장사가 어떤 곳이 될 지에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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