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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P율촌에너지 '매각' 급물살…현대제철 '검토'

  • 송고 2015.01.26 15:27 | 수정 2015.01.29 09:24
  • 황세준 기자 (hsj@ebn.co.kr)

27일 인수의향서 접수마감, 회사측 "밝힐 수 없다"

단조업체인 SPP율촌에너지 매각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대제철이 인수전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대제철

ⓒ현대제철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27일까지 SPP율촌에너지 지분 100% 대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 LOI 제출 업체들은 다음달부터 약 2주간의 실사기간을 가지며 설 명절 이후 매각 입찰이 진행된다.

SPP율촌에너지는 SPP그룹이 지난 2008년 1월 전라남도 광양만권 율촌산업단지에 총 4천200억원을 투자해 SPP조선의 자회사로 설립한 전문 단조업체다.

SPP조선이 지난 2010년 경영난으로 채권단과의 자율협약을 시작하면서 자회사 매각에 나섰고 SPP율촌에너지도 매물로 나왔다. 그동안 주인을 찾지 못했지만 최근 인수의향업체들이 등장하면서 매각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 회사는 100t 전기로와 연간 약 60만t 규모의 단조용 잉곳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원자력·화력 발전설비와 선박·선박엔진 부품, 석유화학설비, 산업설비, 금형강 및 공구강 등이다.

현재 SPP율촌에너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체는 2~3곳 정도로 전해졌다. 특히 철강업계에선 현대제철이 유일하다. 현대제철은 지난해부터 SPP율촌에너지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최근 자문사로 삼정KPMG을 선정해 인수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괸계자는 "현대제철은 주단강팀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SPP율촌에너지에 대한 수익성 조사를 해 왔다"며 "단조시황이 불황이긴 하지만 철강업계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 관계자는 "SPP율촌에너지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아직까지 인수의향서 제출 등 구채적 내용을 밝힐 수 업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피력했다.

관련업계는 현대제철이 지난해 동부특수강 인수전에 뛰어들기 전에도 경쟁 과열을 의식해 부인하는 입장을 피력하는 등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다는 점에서 SPP율촌에너지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현대제철이 SPP율촌에너지를 인수하면 현대중공업 등에 납품하는 조선용 철강재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아울러 현재 인천공장에 연간 42만t 규모의 단조 잉고트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SPP율촌에너지에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SPP율촌에너지의 매각 가치는 지난해까지 약 3천억원 내외로 관측됐으나 현재는 절반인 1천500억원 내외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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