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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실적·그리스 우려에 약보합 1935…환율 3.3↓ 1천80.8원

  • 송고 2015.01.26 16:41 | 수정 2015.01.26 16:43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6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일부 대형주로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점차 낙폭을 축소하며 1930선 약보합 흐름을 지속했다. 개인이 장 초반부터 꾸준히 매수하며 장중 한때 상승 반전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를 제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02%(0.41)내린 1935.68을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2천712만주와 3조9천2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72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천17억원, 기관이 91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천23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통신업, 건설업,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증권, 금융업, 유통업, 운수창고, 보험, 서비스업, 의약품, 전기전자, 음식료품, 기계, 종이목재 등이 상승했고 철강금속,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제조업, 화학 등이 하락했다.

시총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22%오른 138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텔레콤은 2.29% 오르며 6거래일 연속 강세흐름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와 신한지주도 나란히 1% 상승했다.

반면 기아차는 부진한 실적여파로 5.69% 내리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현대차와 한국전력, NAVER, POSCO, 제일모직도 1~2% 약세흐름을 보였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수혜 기대감에 화장품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화장품업종 대표종목인 아모레퍼시픽이 3% 상승했고 코리아나(코스닥종목)와 한국콜마도 2~3% 올랐다.

종목별로는 영원무역이 스위스 스포츠 브랜드 업체인 '스콧 스포츠'의 지분을 과반 이상 확보한다는 소식에 10% 넘게 급등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407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03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03포인트 오른 590.34로 마감했다.

원달러환율은 3.3원 내린 1천80.8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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