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 "연간 1만대 판매, 글로벌 10위권 목표"

송고 2015.01.27 17:03 | 수정 2015.01.27 17:05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XC90 직접 타보니 국내 판매 자신감 생겨

XC90 내년 상반기, S90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

이윤모 대표.ⓒ볼보차코리아

볼보차코리아가 빠른 시일 내에 연간 1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공개했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27일 브랜드 카페&라운지 '더하우스 오브 스웨덴'에서 "현재 볼보차코리아의 판매량 순위는 전 세계 26위 수준이지만 앞으로 10위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 10위는 약 1만4천대를 판매한 일본이 차지했다. 볼보차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약 3천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가능한 빨리 목표 달성을 하면 좋겠지만 딜러, 네트워크와 함께 차근차근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윤모 대표는 스웨덴에 방문해 국내 출시 예정인 XC90과 S80의 후속모델인 S90을 직접 체험하고 왔다. XC90은 내년 상반기, S90은 내년 하반기 국내에 선보일 모델이다.

이 대표는 "XC90은 다양한 엔진을 한꺼번에 들여오기 위해 충분히 준비해서 많은 물량을 확보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며 "성능, 인테리어 등이 업그레이드된 XC90을 직접 체험해 본 결과 엄청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S90이 출시되면 독일 브랜드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며 "브랜드 측면에서는 다른 브랜드보다 열심히 해야겠지만, 상품 자체만으로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볼보자동차의 퀄리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보통 수입차 브랜드들이 3년간 워런티를 보장하고 이후에 추가 워런티를 판매하는데 볼보자동차의 추가 워런티 비용은 다른 브랜드의 절반 수준이라는 것이다.

또 앞으로 차를 수리하는 직원이 직접 고객 응대와 수리, 설명을 모두 책임지도록 AS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볼보차코리아는 지난해 1월 1일 본사로부터 성장 계획을 승인받았다. 현재 판매량보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해달라고 요청해 본사를 설득한 것이다.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PPL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볼보자동차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볼보차가 좋은 아빠한테는 맞는 차인데 멋진 오빠한테는 조금 부족한 이미지가 있다"며 "앞으로는 좋은 아빠도 타지만 멋진 오빠도, 여성분들도 탈 수 있도록 브랜딩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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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 "연간 1만대 판매, 글로벌 10위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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