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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오른' 냉온 직수형 정수기, 치열한 선두 쟁탈전

  • 송고 2015.01.28 05:00 | 수정 2015.01.29 09:23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LG-교원 등 시장선점 위한 신제품 출시 예고…"깔끔한 소비자 잡는다"

가전업체들이 직수형 정수기에 냉·온수 등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면서 정수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비자들이 보다 위생적이고 실속적인 직수형 정수기를 선호함에따라 제조사들이 제품 라인업 확대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왼쪽부터)LG 온수 직수형 정수기, 교원 '웰스정수기 P17', 바디프랜드 직수형 정수기 'W(더블유)'.ⓒLG전자·교원·바디프랜드

(왼쪽부터)LG 온수 직수형 정수기, 교원 '웰스정수기 P17', 바디프랜드 직수형 정수기 'W(더블유)'.ⓒLG전자·교원·바디프랜드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교원그룹은 이달 직수형 정수기를 출시한 가운데 다른 가전 업체들 또한 올해 새로운 직수형 정수기를 출시할 계획을 잡고 있다.

직수형 정수기는 저수조에 물을 모아뒀다가 내보냈던 방식을 취하던 기존 정수기와 달리 물을 바로 걸러 내보내는 제품군이다. 이같은 방식은 위생과 제품관리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게 됐고 최근들어 냉·온수 기능이 추가된 제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LG전자는 직수형 정수기에 ‘스테인리스 진공 온수탱크’를 추가해 약 90℃의 온수를 제공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용량별 정량출수 기능과 2개 필터로 0.1㎛ 크기의 이물질을 걸러주는 4단계의 정수과정이 내장됐다. 가로 폭은 19cm에 불과하다.

교원그룹은 가로 13cm에 렌탈료가 1만원대인 무전원 직수형 ‘웰스 미니’ 정수기를 내놨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12년 전기포트를 겸비한 직수형 정수기 '웰스 P05'을 출시한 가운데 업그레이드 모델을 오는 3월 말에 출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웰스 P05’는 2년여 기간이 넘는 현재까지 매월 2천대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는 인기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젖병을 소독하거나 차를 마시는 소비자들이 펄펄 끊는 온수 기능을 선호해 필터나 기능 등 성능을 향상한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정수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바디프랜드는 오는 5월 냉온 기능이 들어간 직수형 정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W’ 정수기 사업을 총괄하는 정지우 바디프랜드 이사는 “소비자들이 정수기 하나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려고 한다”며 “코디 등 정수기를 비싸게 이용했던 고객들에게 렌탈료를 돌려주겠다는 콘셉트로 저렴한 제품 기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회사는 직수형 정수기 ‘W(더블유·Wellness Water)’를 출시하며 코디가 필요없다는 점을 내세웠다. 올해도 렌탈료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덜어내 보다 저렴한 직수형 정수기로 소비자를 겨냥한다는 복안이다.

위닉스 또한 과거 유럽에 출시했던 직수형 정수기를 국내에서도 선보이기 위해 성능을 향상시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제품은 냉·정수가 나왔지만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은 냉·온수와 정수를 구현한다. 냉수 기능에는 위닉스가 특허받은 기술인 ‘아이스코어’가 적용된다.

위닉스 관계자는 “직수형 정수기는 냉·정수를 분리하는 것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며 “이를 보안해서 제품을 개발하려다보니 시간이 다소 걸린다”고 말했다.

동양매직은 정수만 가능한 직수형 정수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냉온수가 가능한 직수형 정수기 출시는 검토하고 있다. 부피가 작고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장점을 중심으로 정수기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양매직 관계자는 “특히 최근 코웨이와의 소송전에서 이긴 나노미니정수기를 주력으로 판매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수기 제조업 관계자는 “저수조 방식의 정수기를 모두 직수형으로 바꿀 수는 있지만 기술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 한계가 있다”며 “저수조가 깨끗하다는 보장을 할 수가 없고 관리도 어렵다보니 직수형 정수기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호나이스는 중공사막 방식을 적용해야 하는 직수형 정수기의 출시 계획은 현재 없다고 밝혔다. 이는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이 역삼투압 정수기술을 국내에 처음 도입하면서 모든 정수기 제품에 역삼투압 방식을 고수하는 소신을 이어가겠다는 원칙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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