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0.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99,983,000 532,000(-0.53%)
ETH 5,062,000 34,000(-0.67%)
XRP 896.2 12.5(1.41%)
BCH 889,200 75,800(9.32%)
EOS 1,586 78(5.1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미국 자동차 AEB 사실상 의무화…개발·수주 경쟁

  • 송고 2015.01.28 08:44 | 수정 2015.01.28 08:46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자동제동장치 안전등급 인증조건에 포함…만도, 제네시스에 공급중

미국과 유럽이 긴급상황시 차량을 비상 제동시키는 자동제동장치(AEB, Autonomous Emergency Braking)를 자동차 안전등급 인증조건에 포함시키면서 국내외 완성차 및 부품업체의 대응에 탄력이 붙고 있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신차평가프로그램의 자동차 안전성 최고등급 조건에 AEB를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최우수 ´별 다섯개´ 등급을 받으려면 AEB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정부기관인 NHTSA의 이 같은 방침은 사실상 모든 차량에 AEB 기능 장착을 의무화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민간기구인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작년부터 AEB가 장착된 차량에 최우수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부여해왔다.

유럽연합(EU)의 차량 안전성 평가인 유로NACP도 작년부터 AEB 기능의 보유 여부를 평가항목에 공식 포함시킨 상태다.

우리나라 교통안전공단도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이르면 2016년부터 자동차안전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외 완성차의 프리미엄급 세단을 중심으로 탑재되고 있는 AEB 기능이 대부분 차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외 자동차 부품업계의 관련기술 확보 및 수주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AEB는 차량 전방에 부착한 레이더·카메라 등 센서를 통해 자동차가 스스로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운전자가 미처 반응하지 못했을 때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제어해 충돌을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앞 차량이 속도를 줄이거나 멈출 경우, 또는 보행자 등의 장애물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에 작동하는 적극적 안전장비로 2008년 볼보가 XC60에 장착한 ´시티 세이프티´를 시작으로 개발이 활성화됐다.

특히 AEB를 안전장비로 공식 인정했다는 것은 무인자율 자동차를 향한 법적, 관습적 장벽이 일부 허물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NHTSA 조사에 따르면 교통사고 원인의 90%가량이 운전 부주의와 산만한 운전습관 때문에 발생하는데 AEB는 이런 추돌사고를 최대 30%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부품업체들도 몇년 전부터 AEB 기술개발을 준비해왔다. 만도는 국내 최초로 AEB를 개발, 지난해부터 신형 제네시스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도 2010년부터 AEB 개발에 돌입해 지난해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AEB는 기존 전방차량만 인식하던 기존 기술에서 나아가 보행자까지 인식해 작동할 수 있도록 수준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AEB 기능이 최근 첨단 안전장비의 총아로 떠올랐다"며 "AEB 장착이 의무화하면서 미국, 유럽시장에 자동차를 판매하는 한국 완성차업계도 기술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도 AEB 탑재율을 높일 예정이서 국내외 부품업계에 수주전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해외에선 콘티넨털, 보쉬 등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센서 및 기계기술을 바탕으로 AEB 개발을 주도하며 벤츠, 볼보 등 완성차 프리미엄 차량에 관련 제품을 탑재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0:08

99,983,000

▼ 532,000 (0.53%)

빗썸

03.29 20:08

99,865,000

▼ 637,000 (0.63%)

코빗

03.29 20:08

99,912,000

▼ 513,000 (0.5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