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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임직원 보상체계 손질로 여신관행 개선…신한-씨티 '희비'

  • 송고 2015.01.28 14:48 | 수정 2015.01.28 14:50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올해 KPI·임원 평가시부터 기술금융 비중 3% 내외 자율 적용

혁신성 평가반영시 최고경영진 성과급 5~12% 변동 예상

신제윤 금융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2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2015년도 '제1차 금융혁신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신제윤 금융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2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2015년도 '제1차 금융혁신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은행권이 기술금융 활성화와 중소기업 등에 대한 보수적 여신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임직원 성과보상체계 및 책임부과 시스템을 대폭 손질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28일 직원 성과평가체계(KPI)에 기술금융 항목을 신설하고, 금융위원회의 혁신성 평가 결과를 임원 보상시 반영하는 것을 골자로한 ‘성과평가체계 등 은행 내부관행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KPI에 기술금융 관련 평가항목(취급실적, 잔액, 신용대출 비중, 차주수, 창업기업 차주수 등)을 신설(은행별 1~4개 항목)하거나 기술금융 실적을 우대(120~150%의 가중치 부여)한다.

또 2015년도 KPI 평가시부터 기술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을 3% 내외에서 은행별로 자율적으로 정해 적용토록 했다.

이에 따라 하나·외환·부산·광주은행은 기술금융 반영 비중을 4%까지 확대하고, 농협·국민은행 등 일부 은행은 기업금융점포, 복합금융점포, 개인금융점포 등 영업점 특성에 맞게 반영 비중을 차등화할 계획이다.

임원 보상체계도 혁신성평가 반영 비중을 최종평가점수 기준으로 3% 내외에서 자율적으로 적용하도록 했다.

최고경영진(CEO)의 경우 신한은행 등 8개 시중은행은 혁신성평가 결과의 리그 내 성적을 등수별로 3개 그룹으로 나눈 후 최고경영층의 성과평가 점수에 가감점(상위 3개 가점, 하위 2개 감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부산은행 등 8개 지방은행 역시 혁신성평가 결과(리그성적 상위 2개 가점, 하위 2개 감점)를 평가 지표로 활용하거나 은행이 자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평가 결과를 지표로 활용토록 했다.

혁신성평가 비중을 3% 내외로 반영시 최고경영층 성과급의 5~12% 변동 발생이 예상된다.

또한 임원의 경우 혁신성평가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중소기업, 개인, 글로벌, 인사, 전략, 여신심사 담당 임원에 한해 성과평가지표에 반영토록 했다.

혁신성평가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신탁본부, 재무·자금, IT, 업무지원 업무 담당 임원은 은행·은행장 평가결과를 임원 성과평가에 연동하고 준법감시인, 리스크관리, 소비자보호, 검사 담당 임원 및 영업점 성과평가와 연계되는 지역 영업본부장은 혁신성평가 반영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중소기업여신 관련 면책대상을 포지티브 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한다. 그 일환으로 ▲법규 및 금융기관 내부의 여신 관련 기준 미준수 ▲고의·중과실의 신용조사·사후관리 부실 ▲금품수수 등 부정한 청탁에 따른 여신 등의 내규를 신설해 처벌대상을 명확화했다.

또 중소기업여신 심사 과정에서 면책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여신 취급(최초 취급, 기한연장, 재대출, 대환 등 포함) 및 사후관리(조건변경, 담보변경, 채무자변경 등 포함) 시점부터 5년 이상 경과하는 경우 책임을 부과하지 않는 '징계시효제도'도 도입한다.

한편, 금융위가 실시한 작년 하반기 은행 혁신성 평가에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반면, 국민은행, 한국SC은행, 한국씨티은행은 최하위 평점을 받았다.

특히 신한은행은 기술금융 확산, 보수적 금융관행 개선, 사회적 책임 등 거의 모든 항목에서 은행권 최고 성적을 거뒀으나 한국씨티은행은 기술금융을 비롯해 대부분의 항목에서 낙제점을 받아 대조를 보였다.

지방은행 중에는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우수 평가를 받은 데 반해 수협은행과 제주은행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금융위는 오는 2월 13일 ‘은행 혁신성평가 결과 분석’ 세미나를 개최해 세부지표별 평가 결과 분석, 우수사례 발표·공유, 개선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실적을 평가하는 ‘제2차 은행 혁신성평가 결과’는 7월말 발표할 예정으로 반기별 은행 혁신성평과 결과에 따른 정책 인센티브는 평가주기와 동일하게 6개월 단위로 부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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