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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기금 매수에 올해 첫 1960선…환율 4.7↑ 1천84.5원

  • 송고 2015.01.28 15:50 | 수정 2015.01.29 15:47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코스피 지수가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960선을 회복했다.

28일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1940선 초반까지 밀려나기도 하는 등 약세흐름을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반전했고, 장 후반 오름폭을 확대해 1960선을 넘어섰다. 지수가 196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9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47%(9.18)오른 1961.58을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9천567만주와 5조1천884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1천327억원, 외국인이 738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1천94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4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운수창고, 서비스업, 기계,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화학, 증권, 운송장비, 유통업, 의약품, 제조업, 보험, 비금속광물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 은행 전기전자, 금융업, 통신업, 음식료품 등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어닝서프라이즈의 영향으로 1.57% 하락했고, 현대모비스와 삼성생명, SK텔레콤, 신한지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가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 11.98% 급등했고, 제일모직도 이틀연속 강세흐름을 이어가며 3.7% 올랐다. 이밖에 한국전력과 NAVER, POSCO, 기아차도 1~2% 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과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7~8% 상승했고,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오르는 등 조선주가 국제유가반등과 유럽의 양적완화가 호재로 작용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GS건설과 대우건설도 11%대의 상승세를 보이는 등 건설주도 모처럼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넥슨과 경영권 분쟁이 있는 엔씨소프트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480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320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6.55포인트 594.39로 마감했다.

원달러환율은 4.70원 오른 1천84.5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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