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중 테스토스테론 근육 강화 효과만큼 금지약물로 유명
'마린보이' 박태환이 맞아 화제를 모은 호르몬제 ‘네비도’의 한국어 사용 설명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태환의 소속사인 팀GMP는 지난 26일 박태환이 금지 약물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실을 밝히며 병원 측의 과실을 주장했다. 도핑 양성 반응에 대한 위험을 물어봤으나 병원 측에서 '위험이 없다'고 안심시켰다는 것.
박태환이 당시 맞은‘네비도’는 세계적인 독일의 제약사 바이엘의 제품이다. 아스피린으로 유명한 이 회사는 1955년부터 한국에서 활동했으며, 제품설명서 전문이 한국어로 번역돼 유통되고 있다.
실제로 네비도의 ‘일반적 주의’ 첫 줄을 보면 ‘이 약을 사용함으로써 도핑 시험에서 양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네비도에 포함된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근육 강화 효과 만큼이나 금지약물로도 유명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는 테스토스테론으로 인해 도핑 파문이 일어난 바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유명 제약회사의 잘 알려진 약품을 ‘모르고 맞았다’는 박태환의 진술에 대해 일각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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