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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3월' 넥슨·엔씨, '경영권' 향방에 업계 '촉각'

  • 송고 2015.01.30 10:23 | 수정 2015.01.30 14:5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3월 엔씨 주총서 경영권 분쟁 가닥 잡힐 듯

넥슨, 지분보유에 대한 빠른 성과 압박 받나

국내 게임 양강인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경영권'을 놓고 본격 전쟁에 들어가자 게임업계가 일제히 오는 3월을 주시하고 있다.

넥슨이 지난 27일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주식(15.1%)에 대한 지분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 오는 3월 열리는 엔씨소프트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분쟁의 구체적 가닥이 잡힐 전망이기 때문이다.

30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의 임기만료일이 3월 28일이다.

넥슨은 지난 2012년 6월 엔씨소프트 지분 14.7%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 뒤 지난해 10월 지분을 추가로 매집, 총 지분율을 15.1%로 확대시킨 바 있다.

당시 지분율 확대목적을 단순 투자라고 밝혔으나, 이번에 이를 돌연 뒤집으면서 자연히 정기주총으로 눈길이 돌아간 것이다.

이미 넥슨 측이 엔씨소프트의 경영참여는 물론, 이에 앞서 사내 이사 파견에 대한 의사를 타진했던 것을 감안할 경우, 넥슨의 움직임이 엔씨소프트의 내부 의사결정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정기주총에서 넥슨과의 의결권 행사에 대한 대립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넥슨 움직임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주가 하락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김택진 대표에 직접적 타격을 입힐 수는 없을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자로 시작한 김 대표이기 때문에 상징적인 존재"이라며 "급격한 변화를 주기에는 넥슨 입장에서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엔씨소프트 상징인 김택진 대표를 해임하는 방안은 양사 모두 부담이 클 전망이다. 김택진 대표가 게임 개발 최전선에서 활약해왔기 때문에 다른 주주들이 해임에 찬성할지도 미지수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업계가 3월 정기주총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넥슨의 보유지분에 대한 사용 의도가 들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경영에 참여하는 차원이 어느정도이냐가 문제이다"며 "8000억원에 달하는 돈이 계속 엔씨에 묶여있었기 때문에 넥슨 입장에서는 이제 지분보유에 대한 빠른 성과를 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사의 갈등관계 발생에 대해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기업인 만큼, 넥슨과 엔씨소프트 간의 경영권 분쟁이 개선된 시나리오로 마무리되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엔씨의 입장은 단호한 상황이다. 넥슨의 경영 참여는 주주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시킬 것이고, 더 나아가 한국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임원의 선임 및 해임, 이사회 등 회사의 기관과 관련된 정관의 변경, 배당의 결정 등 주요주주로서 회사에 영향력 행사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전반적인 경영에 대한 변화는 장기적인 이슈로 접근해야 하며, MMORPG라는 게임의 특성과 넥슨의 기존사업과는 괴리가 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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