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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시장 '활활'…카카오·네이버 '속도전'

  • 송고 2015.02.02 05:00 | 수정 2015.02.02 08:3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다급해진' 다음카카오, 가맹점별 특별혜택 제공

모바일서 뒤쳐진 네이버, '네이버페이'로 승부수

다음카카오가 네이버의 간편결제 시스템 '네이버페이' 출시 공식화에 발빠른 대응을 하고 나서면서 속도전이 예상되고 있다.

간편결제 시장의 후발주자인 네이버가 올 상반기 중 네이버페이로 시장 진입을 꾀함에 따라, 다급해진 다음카카오가 가맹점 확보와 프로모션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

2일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가맹점들과 함께 카카오페이 이용자 대상 공동 프로모션을 다음달 22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9월 카카오페이 서비스 오픈 이후, 그해 12월 50억원 규모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결제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여온 바 있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배달의민족, ▲GS SHOP ▲배달통 ▲알라딘 ▲이니스프리 온라인몰 등 다양한 가맹점들과 공동으로 카카오페이 이용자만을 위한 특별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다음카카오는 행사 기간중 카카오페이 신규·기존 가입자 중 신용카드를 등록한 이용자 전원에게 1월 신상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을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서비스인 카카오톡 선물하기·카카오픽과도 연계, 카카오페이로 처음 결제한 이용자에겐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카카오포인트 3천점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페이 이용자들을 위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준비했다"며 "다양한 가맹점들과 함께 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가장 빠른 모바일 결제 카카오페이의 편리함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최대 20개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카드정보 입력, 본인확인 과정 등 복잡한 절차없이 미리 등록한 비밀번호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특히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먼저 PC에서도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톡 메시지 결제'기능을 넣었다.

PC웹사이트에서 카카오페이에 가입된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카카오페이 플러스친구로부터 카톡 메시지를 받게 되고 해당 메시지에 포함된 '결제하기' 버튼을 눌러 결제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현재 카카오페이 '톡 메시지 결제'가 적용된 가맹점은 알라딘, 아모레퍼시픽 몰, 올리브가든, 한국원격평생교육원이며 다른 가맹점들도 테스트를 거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또 내달 예정인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카카오톡 설정 영역에 있던 카카오페이 메뉴를 카카오톡 더보기 영역으로 재배치해 이용자들이 더욱 쉽게 카카오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UI(User Interface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개선한다.

이 관계자는 또 "서비스 인지도 확대를 위해 빠르고 편리한 카카오페이가 복잡했던 기존 모바일 결제를 쉽게 바꾼다는 콘셉으로 제작된 광고를 2월부터 공중파, 케이블 채널, 극장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네이버는 모바일 시장에 대한 중요도를 인식하고 쇼핑 검색과 결제서비스를 강화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동안 네이버는 모바일 시장에서 다음카카오에 비해 크게 밀려나 있기 때문에 네이버페이를 통한 쇼핑검색 서비스에 거는 기대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네이버는 메신져 '라인'에 치우쳐 있는 매출을 제외할 경우, 국내 모바일부문에서의 성과는 기대에 못미치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해 11월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모바일 강화를 주문한 이후, 전사가 모바일 사업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상 중에 있다.

실제 네이버는 지난 29일 2014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서도 "올 상반기 내 네이버페이를 출시, 차별화된 결제 서비스로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라며 공식화 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그동안 모바일에서 검색과 구매, 결제의 흐름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쇼핑 검색 개편으로 사용자를 잡아두겠다는 것"이라며 "다음카카오 또한 네이버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가맹점 획보와 인지도 상승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톡 사용자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페이와 네이버의 검색을 기반으로 한 네이버페이가 맞붙는 만큼, 간편결제 시장이 달아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 관계자는 "핀테크 지원과 육성 정책이 속속들이 나오는 가운데 라인페이나 네이버페이 등 신규산업의 잠재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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